자.. 저는 iPod Touch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맥을 사용하고, mobileme 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iPhone의 발매를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가,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지급해 버리는 바람에 원치 않게도 WM6.1 기반의 SE Experia 를 사용 중입니다.
아직도 어떻게든 Xperia를 써 보려고 노력 중이기는 합니다. 메일도 받아 보려구 하구요, 인터넷도 해 보려구 하고, 트위터, 블로그도 함 써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도 flickr에 올려 보려구 애 쓰고 있구요. 구글 맵도 사용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 중에 몇 개는 성공한 것도 있고, 아직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메일 어플리케이션은 정말 짜증나는 부분인 데요 이건 뭐.. 돈 주고 살려고 해도 메일 어플리케이션은 잘 되는 놈을 찾기 힘드네요.
이렇게 한참 Xperia를 써 보려고 노력하다 보니 짜증이 납니다. iPod Touch는 물건 포장 벗기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적절한 사용을 위해 준비된 기계인 데. 왜 WM6.1기반의 기계는 그 비싼 돈 주고 샀는 데도 불구하고 다시 또 돈을 쳐 발라서 어플리케이션들을 사고 설치해야 하는 지. 심지어는 돈을 주고 사려고 해도 그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구할 수 없거나, 혹은 복잡한 설정과정에서 좌절 먹게 하는 지. 이해도 되지 않고 힘들기만 합니다. 돈도 많이 들구요.
그러던 중... 이 소프트웨어를 찾았습니다.
3G 폰을 Wi-Fi Hotspot으로 동작시켜 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아핫핫핫핫핫. 모든 고생은 이제 끝났습니다. iPod Touch에서 하던 일들을 Xperia에서 하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단순히 Xperia를 Wi-Fi Hotspot으로 바꾸어 버리고, 전화, 카메라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일들은 그냥 iPod Touch에서 하면 됩니다. 메일 보낼 때 더 이상 짜증내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 볼 때 버벅이지 않아도 됩니다. 블로깅도 가능해 졌고 트위팅도 쾌적해 졌습니다. 아싸.
Egg를 살 필요도 없어지겠군요. 한 동안은 저 프로그램 하나로 버텨봐야겠습니다. 최대 5대의 기기까지 연결되니 Egg보다는 좀 더 많이 붙일 수 있게 되구요, Bluetooth의 느린 속도 (사실 그닥 느린 것도 아닙니다만...) 때문에 화면 느리게 뜨는 거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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