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c your files online and across computers
집에 초고속 인터넷이 전화나 TV 만큼 흔해지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집에 있는 컴퓨터와 회사 컴퓨터의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안해 내고 있는 데... 결국 최종적으로는 USB외장 하드나 메모리를 들고 다니게 마련이다. 뭘 해 봐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거나 혹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 웹하드는 파일 하나 올리기 위해 몇 번의 클릭을 하고도 한참 기다리기 일쑤. mobileme같은 서비스가 제법 공유 서비스를 해 주고 있기는 한 데, 국내에서 사용은 극악의 속도 때문에 아직 요원하다. 그리고 Mac간에는 폴더에 대한 싱크가 가능하지만, PC는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잡아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쓰기 불편해 진다.
그러던 중... DropBox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다. Mac, Linux, Windows를 모두 지원하며, 자기 PC에 있는 한 개의 폴더를 선택해서 싱크를 걸어 두면 모든 PC간에 동일한 폴더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c:\DropBox 라는 폴더를 만들고 파일을 하나 넣어 두면, 집에 있는 PC의 dropbox 폴더에도 동일한 파일이 생성되고 동기화가 된다. 속도도 빠른 편이고, 무료로 2G의 데이터까지 싱크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를 추천하면 사람당 250MB, 최대 1G까지의 용량을 추가로 지원해 주며 더 용량이 필요하면 월간/연간으로 구입할 수 있다.
말 그대로 Dropbox다. 컴퓨터간에 공유/동기화할 파일을 DropBox에 설정해 둔 폴더에 던져 넣기만 하면 공유/동기화가 완료된다. 맥, PC, 리눅스 가리지 않는다. 나는 3개 기종의 OS 에 모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로컬 폴더와 동기화가 되는 것이므로 네트워크가 끊긴 상태에서 작업을 해도 무방하며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다시 동기화를 맞춰준다. 좋다.
또, 자신이 동기화를 위해 설정한 폴더는 외부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공유를 열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점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건 데, 만일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는 공용 PC에서는 Web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파일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가 가능하다.
mobileme를 한 번 써 보려고 했다가 Mac에서의 반응 속도에 움찔하고, 윈도에서 공유디렉토리로 잡히는 것 때문에 분퉁을 터뜨렸는 데 이 놈은 정말 쓸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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