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충격적인 사식을 알게 되었다. 이 문제점은 이미 국내의 대형 스마트폰 사용자 그룹에서 보고가 되었으며, 이 스마트폰 사용자 그룹은 Zenus측에 해당 문제점을 리포팅하고 대책을 요구하기까지 하였다는 것이다. 엥? 구글에는 하나도 안 나오는 데? 그럼 도대체 이 사용자 그룹은 어디서 나타난 거냐... 했더니
그 사용자 그룹은 국내 굴지의 인터넷 회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카페로 존재하고 있었고,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국내 인터넷 카페글은 구글에서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 게 당연했으니 뭐 그럴 법도 하다. 하지만 그 운영방식이... 무슨 조직을 방불케 한다. 사용자는 약 5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등급)를 올라가려면 카페에 무언가 기여를 해야 한다. 글을 포스팅하거나 댓글을 달아 준다거나. 사용자가 이런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 준 후 "등급 업그레이드 신청"을 하고 나면 관리자가 등급을 올려 주고, 그리고 나면 등급이 올라갔다고 다시 가서 신고글을 작성한다. 사용자는 매일 혹은 매주 몇 개 이상의 포스팅을 해야 하며 며칠간 접속하지 않거나 뭔가 잘못을 하면 등급이 떨어지거나 혹은 아예 카페에서 제명을 당한다. 제명당한 후에 재가입할 수 있을 경우 그 과정이 역시 복잡하며 뭔가 큰 잘못(?)을 했을 경우는 영구 제명을 당해 재가입도 불가능해 진다.
네이버에 있는 스마트폰 카페 혹은 iPod Touch 사용자 모임에 가서 가입을 한 번 해 보시라. 가입해 놓고 '카페 사용규정'을 한 번 읽어 볼라 치면... 그 양만 모니터 스크린을 서너번 스크롤해야 읽을 수 있을만큼 많은 양이며, 그 안에 들어 있는 복잡다단한 '등급' 혹은 '처벌' 규정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와... 세상에 조직도 이런 조직이 없다. 출석해야 하고 글을 써야 하고 그걸 지키지 못 할 경우 제명을 당한다고? 이게 무슨... 시대 역행적 발상이냐? 이건 정보를 들고 자행하는 과도한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국가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실명제등을 시행한다고 네티즌들이 다들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서 난리를 피운다. 구글이 유튜브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거부했다고 정부나 조선일보에서는 방방 뜨고 있고 반면 네티즌들은 구글 만세를 외치며 역시 구글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이 웃기조차 거북한 코미디는 도대체 뭐냐?
자기들은 필요한 거 있으면 검색엔진 뒤져서 다 찾아 내고. 자기들이 찾아낸 건 자기네 카페에 꽁꽁 숨겨 놓고 "우리 카페 가입하시고 글 2번 쓰고 댓글 2번 달고 등급 업그레이드 신청한 다음에 등업 인사 하시고 나면 이 글정보를 보여줄께요" 라고 얘기하는... 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머리에 품고 있는 건 지. "이 글은 등급이 하나 더 높아져야 읽을 수 있어요. 가서 글 더 쓰시고 인사 많이 하시고 정팅에도 참가하시면 등급 올려드릴꼐요. 그 때 보세요". 와.... 이거 완전...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원체 저 카페라는 기능은 폐쇄적인 구조를 가져야 하는 동문이나 동창회등에서나 쓰는 건 줄 알았더니. 저런 식으로 닫아 놓고 같잖은 정보 들고서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한다. 참 웃기는 사람들이다.
니들 필요한 정보는 구글에서 다 가져다 찾아 놓고, 그거 모아서 문 닫아 걸고 거기서 대장 노릇 하고 있으면... 그게 그렇게 재밌냐...?
대부분 저작권에 걸리는 자료 공유를 많이 하니깐.. 그러는거지....ㅎㅎㅎ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