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4일 일요일
Spyder3, Selphy ES3
Canon Selphy ES3.
염료승화형 프린터. 요샌 가격들이 참... 착해져서. 염료승화형 프린터도 3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거의 100만원을 호가했던 것 같은 데... 각설하고, 현재 염료승화형 프린터에서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2 모델 중 Canon의 Selphy ES3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50장짜리 카트리지가 들어가고, 꼭 밥통같이 생긴 외형으로 아래 헤벌쭉 벌린 입쪽으로 인화지가 들락날락하며 프린팅하고 머리 뒤쪽 공간으로 뱉어내 준다.
근데, 이상하다. 색감이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달리 엄청 어둡게 나온다. 현재 인화 환경은... 찍는 건 이것 저것. Xperia의 내장 카메라를 이용하기도 하고, Ixus를 사용하기도 하고 F3의 필름을 스캔하기도 한다. 근데 모두 다 내 MBP의 모니터에서 보는 것보다 사진이 엄청 아둡게 나온다.
그래서...
Spyder3.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툴.
우선 수동으로 모니터를 Calibration해 보았다. OS X는 자체 캘리브레이션 툴이 있으므로 (링크) 내 눈을 믿고 캘리브레이션 해 보았는 데... 어 글쎄, 캘리브레이션 해 놓고 보니 어두워 보이기는 한다. 근데 MBP의 모니터와 외장으로 연결된 Cinema Display와 색감이 또 다르다. MBP의 모니터가 좀 푸르다. 눈으로 맞춰 보려고 애를 썼으나 역시... 안 되는 건 안 되고. 그래서 또 하나 업어온 게 Spyder 3.
모니터에 척 붙여 놓으면 캘리브레이션이 된다. 오호라.
MBP의 내장 모니터와 Cinema Display를 캘리브레이션. 오호 신기하게도 둘의 색감이 매우 비슷해졌다. PC의 모니터와 외장 Dell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오호 신기하게도 둘의 색감이 매우 비슷해졌다. MBP와 PC간의 색감을 비교하면? MBP 에 붙어 있는 2대의 모니터는 약간 따뜻한 색감인 데 반해 PC 에 붙어 있는 2대의 모니터는 둘 다 시푸르딩딩한 색깔을 보여 주고 있다. 기기간의 색감이 맞지 않는 건 좀 의외.
어쨋든...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후 다시 인쇄!
역시... 어두컴컴하다 -_-.
Selphy ES3의 패널을 이용해서 Brightness를 확 올려 주고 다시 인 쇄!
왜 아직도... 어두컴컴한 거냐 -_-;;;;
모니터에서는 밝고 화사한 데 희한하게도 Selphy에서 인쇄하고 나면 색감이 어둡다. 어두운 것도 어두운 건 데 뭐랄까... Contrast가 너무 높게 설정된 듯 싶다. 얼굴의 굴곡에도 명부/암부가 진하게 나타날 정도니까.
좀 더 연구해 봐야겠다.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Sony DRC-BT15
소니의 블루투스 모듈 DRC-BT15
둘째로는 이어폰 교환형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과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B&O A8과 연결해서 들을 수 있다.
단점은 액정이 없는 것. 전화가 왔을 때 수신자를 바로 확인할 수 없는 게 단점이랄까.
지금까지 연결해 본 장비들 : Xperia, 맥북, iPod Touch 2세대.
사용해 본 이어폰 : 아이팟 번들 이어폰, 아이팟 마이크 달린 이어폰, 오디오 테크니카 ATH-ES7
맥북과 연결했을 떄가 제일 안 좋다. 맥북에는 이미 키보드와 마우스의 2가지 블루투스 장비가 붙어 있어서인지 몰라도, DRC-BT15를 연결해 두면 마우스가 버벅일 때가 있다. 마우스 포인터가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인다. 마우스를 껐다 켜면 괜찮아진다. 그리고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DRC-BT15에서 드드드득 하는 잡음이 나기도 한다. 볼륨 조정, 재생, 일시정지, Skip 모두 정상 동작.
Xperia와는 무난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역시 전화로 쓸 때 최대의 장점은 멀티 페어링. 음악을 듣고 있는 중에도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물론 전화가 끊기면 다시 MBP 혹은 iPod Touch와 연결된다. 말을 하면 상대방 쪽에서 목소리가 좀 탁하게 들린다고도 하고, 가끔 내 목소리가 나한테 메아리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전화용으로 쓰기에는 무난한 수준. 원체 SKT 3G가 음질이 안 좋기도 하고.
iPod Touch 2세대와도 무난히 붙어 준다. 현재 Beta 5가 깔려 있는 상태인 데, 기능에 몇 가지 제약이 있다. 볼륨하고 재생/일시 정지/정지는 가능한 데, Skip이 동작하지 않는다. 그리고 헤드셋으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 Voice Memo에서도 마이크로 인식하지 못 하고 Skype에서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아마 정식 3.0이 되면 좋아지겠질 거라 믿지만.
혹자들은 블루투스 (A2DP)에서 음질을 이야기하는 게 무의미하다고도 하다. (그런 사람들의 글에서는 A2DP가 아닌 헤드셋 프로파일로 연결해 놓고 음질이 안 좋다고 하는 오류도 어렵지 않게 찾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까지 A2DP로 들어본 결과는 음질이 괜찮다는 것. 볼륨이 높을 경우 고음역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그건 볼륨 세팅의 문제라고 보여지고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지금 iPod에 꽂아 보고 다시 DRC-BT15에 연결해 보았지만 소리는 차라리 DRC-BT15가 좋게 느껴진다.
화이트 노이즈때문에 DRC-BT15를 구박하시는 분들도 많던 데, DRC-BT15은 페어링 시에 잠깐 시-익하는 소리가 날 뿐 재생 중에는 거의 못 느꼈다. ATH-ES7 사용.
현존 블루투스 중에 가장 괜찮은 놈을 만난 것 같다
2009년 5월 18일 월요일
iPod Touch 3.0 Beta 5. UUID는 어떻게?
조심하세요. 저같이 iPod Touch가 벽돌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존 OS2.0배포시 아무나 베타버전을 깔아서 쓸 수 있었던 데 반해서, 이번의 OS 3.0은 애플에 등록된 개발자가 아니면 업그레이드한 후 PC / MAC과 싱크가 되지 않습니다.
OS 3.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Apple Develpoer Forum에 가입한 후 연간 $99 불을 내고 OS3.0개발을 위한 개발자로 등록해야 합니다. 만일 개발자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로 OS를 업그레이드하실 경우 iTunes에서 "등록되지 않은 기기"라고 표시되며, 이 경우 iTunes와의 싱크가 되지 않을 뿐더러 OS2로 복귀도 되지 않습니다. iTunes에서 Restore등의 버튼이 아무 것도 표시되지 않아 OS2.x대로 복귀할 방법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OS3.0 beta판을 인터넷에서 구하셨더라도 OS3.0 개발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으시다면 절대로 OS3 beta판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안 됩니다.
외국에서는 이걸 이용해서 돈 버는 사람도 있더군요. 개발자로 등록되면 최대 100개까지의 iPod Touch/ iPhone을 등록할 수 있는 데, 이걸 이용해서 일반 사용자에게 $5씩 받고 자기 개발자 계정으로 iPod Touch를 연결시켜 줍니다. 연간 $99인데 $5씩 100명이면 $500이니 남아도 넉넉히 남는 장사겠네요.
물론 이걸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토런트 사이트드에서 UUID Bypass혹은 Activation된 펌웨어를 찾아 헤메시거나....
펼쳐두기..
127.0.0.1 albert.apple.com
를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맥의 경우 /etc/hosts 파일을, 윈도의 경우 c:\Windows\System32\Drivers\etc 디렉토리에 위치하는 hosts 파일에 저 문장을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
마... 이런 정보조차 네X버에 있는 iPod Touch 사용자 카페에서는 2단계나 승급을 받은 후에 읽을 수 있게 해 놓았더군요 -_-
웹에 역행하는 한국 인터넷 카페들 : 정보 가두기.
그런데... 충격적인 사식을 알게 되었다. 이 문제점은 이미 국내의 대형 스마트폰 사용자 그룹에서 보고가 되었으며, 이 스마트폰 사용자 그룹은 Zenus측에 해당 문제점을 리포팅하고 대책을 요구하기까지 하였다는 것이다. 엥? 구글에는 하나도 안 나오는 데? 그럼 도대체 이 사용자 그룹은 어디서 나타난 거냐... 했더니
그 사용자 그룹은 국내 굴지의 인터넷 회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카페로 존재하고 있었고, 굉장히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국내 인터넷 카페글은 구글에서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 게 당연했으니 뭐 그럴 법도 하다. 하지만 그 운영방식이... 무슨 조직을 방불케 한다. 사용자는 약 5단계로 구분되며 각 단계(등급)를 올라가려면 카페에 무언가 기여를 해야 한다. 글을 포스팅하거나 댓글을 달아 준다거나. 사용자가 이런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 준 후 "등급 업그레이드 신청"을 하고 나면 관리자가 등급을 올려 주고, 그리고 나면 등급이 올라갔다고 다시 가서 신고글을 작성한다. 사용자는 매일 혹은 매주 몇 개 이상의 포스팅을 해야 하며 며칠간 접속하지 않거나 뭔가 잘못을 하면 등급이 떨어지거나 혹은 아예 카페에서 제명을 당한다. 제명당한 후에 재가입할 수 있을 경우 그 과정이 역시 복잡하며 뭔가 큰 잘못(?)을 했을 경우는 영구 제명을 당해 재가입도 불가능해 진다.
네이버에 있는 스마트폰 카페 혹은 iPod Touch 사용자 모임에 가서 가입을 한 번 해 보시라. 가입해 놓고 '카페 사용규정'을 한 번 읽어 볼라 치면... 그 양만 모니터 스크린을 서너번 스크롤해야 읽을 수 있을만큼 많은 양이며, 그 안에 들어 있는 복잡다단한 '등급' 혹은 '처벌' 규정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와... 세상에 조직도 이런 조직이 없다. 출석해야 하고 글을 써야 하고 그걸 지키지 못 할 경우 제명을 당한다고? 이게 무슨... 시대 역행적 발상이냐? 이건 정보를 들고 자행하는 과도한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
국가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들에 대한 실명제등을 시행한다고 네티즌들이 다들 벌떼같이 들고 일어나서 난리를 피운다. 구글이 유튜브에서 인터넷 실명제를 거부했다고 정부나 조선일보에서는 방방 뜨고 있고 반면 네티즌들은 구글 만세를 외치며 역시 구글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이 웃기조차 거북한 코미디는 도대체 뭐냐?
자기들은 필요한 거 있으면 검색엔진 뒤져서 다 찾아 내고. 자기들이 찾아낸 건 자기네 카페에 꽁꽁 숨겨 놓고 "우리 카페 가입하시고 글 2번 쓰고 댓글 2번 달고 등급 업그레이드 신청한 다음에 등업 인사 하시고 나면 이 글정보를 보여줄께요" 라고 얘기하는... 저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을 머리에 품고 있는 건 지. "이 글은 등급이 하나 더 높아져야 읽을 수 있어요. 가서 글 더 쓰시고 인사 많이 하시고 정팅에도 참가하시면 등급 올려드릴꼐요. 그 때 보세요". 와.... 이거 완전...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원체 저 카페라는 기능은 폐쇄적인 구조를 가져야 하는 동문이나 동창회등에서나 쓰는 건 줄 알았더니. 저런 식으로 닫아 놓고 같잖은 정보 들고서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한다. 참 웃기는 사람들이다.
2009년 5월 15일 금요일
Xperia : MS-SMS 와의 연동 설정 완료
일단 UI를 나름대로 이쁘게 꾸미려고 애를 쓴 점은 인정하는 데 스마트폰에서 그런 UI를 굳이 할 필요가 있는 지가 첫 번째 의문이고, 그 UI를 덮어 준 덕에 속도가 정말 느려서 문자 하나 보내려면 마음을 가다듬고 들어가야 한다. 문자를 다 넣고 나면 전화번호를 검색해야 하는 데 전화번호 검색도 어렵다. 번호 검색이 되었던가...? 잘 기억나지 않는 데 어쨋든 일반 전화의 검색 기능을 생각하고 있다가는 낭패를 겪기 일쑤다.
에또... 스마트폰은 PC와 싱크해서 주소록을 전송하게 되는 데 이 때 전화 번호를 넣는 방법이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거다 "0123456789"라고 넣는 사람도 있고 "012-345-6789" 라고 넣는 사람도 있고 "012 345 6789" 라고 넣는 사람도 있고... 나는 마지막 공백넣기를 잘 쓰는 데 SKT의 SMS 프로그램은 공백이 있는 전화 번호는 잘못된 전화번호라고 인식해서 문자를 보낼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전화는 걸리면서 왜 문자는 못 보내는 지...
여튼 SKT의 문자 기능에 불만 많은 건 여기서 일단 접고.
그래서 문자보내기를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써 보려고 하는 데... 문자 보내기는 통신사의 개별 서비스라 외부 프로그램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의 "하얀미소"님이 Microsoft의 poutlook (포켓 아웃룩 - 메일 보는 프로그램) 을 이용해서 SMS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셨다.
링크는 여기
파일은 일단 올려 놓았으나 수시로 업데이트 될 수 있으니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http://cafe.naver.com/bjphone.cafe 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게 좋겠다.
그럼, 여기서 MS-SMS를 사용했을 때 바뀐 그림을 좀 보자.
그림이 좀 크니까 줄여서.
저기 빨간 원을 쳐 놓은 데를 보면 SMS가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MS 의 Pocket Outlook과 연동되어서 문자를 보내고 받을 수 있다.
보내고 받기도 빨라졌고 프로그램 뜨는 속도도 빨라졌지만... 더 좋은 점은,
PC/Mac과 싱크해서 SMS를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 SKT SMS를 쓸 때에는 문자를 싱크시킬 수가 없었는 데, 이제는 된다. 나는 맥을 사용하고 있고 Missing Sync라는 프로그램을 쓰기 때문에 그림이 좀 다를 수 있지만, 일반 PC의 ActiveSync를 사용하면 아웃룩과 연동이 될 거다.
참고로 Missing Sync에서 SMS 싱크 설정하는 화면.
이로써 Missing Sync에서 누락되었던 기능도 하나 살려 냈다. SMS가 MS-SMS와 연동이 되기 시작하면서 외산 프로그램들의 SMS연동기능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래저래 장점이 많아졌다.
기존의 SMS프로그램이 느려서 쓰기 힘들거나 ... 여러 모로 불편하셨던 분들은 시도해 볼만 할 듯. 작업도 어렵지 않다.
아, 단점은 MMS가 안 된다는 건 데 나는 MMS를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듯.
Xperia : SPB Mobile Shell 3.01 Beta 2
SPB Mobile Shell은 그 막강한 기능과 화려한 UI로 스마트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유틸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Xperia의 경우 키보드를 꺼내기 위해 슬라이드를 열면 가로 모드로 UI가 전환되는 데, 기존 SPB Mobile Shell 3의 경우 이 가로모드 전환에 시간이 무지하게 오래 걸렸다. 약 10초 안쪽? 물론 슬라이드를 닫아서 가로모드->세로 모드로 전환할 때도 동일한 증상이다.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슬라이드를 열면 정상적으로 1초 내외에 화면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아 SPB Mobile Shell 3의 버그가 확실했고, 이 문제 때문에 이걸 환불을 받아 말아 했었는 데, 오늘 SPB 포럼에 가 보니 3.01 beta 2 가 올라와 있더라. 이 슬라이드 열었을 떄 화면 전환 느린 문제는 Beta1에서 수정되었다고 한다.
오늘 받아서 설치해 보니 진짜로 1초안에 화면이 휙휙 돌아온다.
위의 링크를 따라 가면 Mobile Shell 3.01 Beta 2 를 받을 수 있다.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DropBox : 여러 대의 PC를 싱크.
Sync your files online and across computers
집에 초고속 인터넷이 전화나 TV 만큼 흔해지고 나서부터 사람들이 집에 있는 컴퓨터와 회사 컴퓨터의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고안해 내고 있는 데... 결국 최종적으로는 USB외장 하드나 메모리를 들고 다니게 마련이다. 뭘 해 봐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거나 혹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 웹하드는 파일 하나 올리기 위해 몇 번의 클릭을 하고도 한참 기다리기 일쑤. mobileme같은 서비스가 제법 공유 서비스를 해 주고 있기는 한 데, 국내에서 사용은 극악의 속도 때문에 아직 요원하다. 그리고 Mac간에는 폴더에 대한 싱크가 가능하지만, PC는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잡아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쓰기 불편해 진다.
그러던 중... DropBox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다. Mac, Linux, Windows를 모두 지원하며, 자기 PC에 있는 한 개의 폴더를 선택해서 싱크를 걸어 두면 모든 PC간에 동일한 폴더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c:\DropBox 라는 폴더를 만들고 파일을 하나 넣어 두면, 집에 있는 PC의 dropbox 폴더에도 동일한 파일이 생성되고 동기화가 된다. 속도도 빠른 편이고, 무료로 2G의 데이터까지 싱크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를 추천하면 사람당 250MB, 최대 1G까지의 용량을 추가로 지원해 주며 더 용량이 필요하면 월간/연간으로 구입할 수 있다.
말 그대로 Dropbox다. 컴퓨터간에 공유/동기화할 파일을 DropBox에 설정해 둔 폴더에 던져 넣기만 하면 공유/동기화가 완료된다. 맥, PC, 리눅스 가리지 않는다. 나는 3개 기종의 OS 에 모두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로컬 폴더와 동기화가 되는 것이므로 네트워크가 끊긴 상태에서 작업을 해도 무방하며 네트워크가 연결되면 다시 동기화를 맞춰준다. 좋다.
또, 자신이 동기화를 위해 설정한 폴더는 외부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공유를 열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단점은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는 건 데, 만일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는 공용 PC에서는 Web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파일의 다운로드 및 업로드가 가능하다.
mobileme를 한 번 써 보려고 했다가 Mac에서의 반응 속도에 움찔하고, 윈도에서 공유디렉토리로 잡히는 것 때문에 분퉁을 터뜨렸는 데 이 놈은 정말 쓸만한 것 같다.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Xperia Keyboard 문제 - 숫자 입력 관련.
그런데, 오늘 희한한 증상을 경험한 게, 파란 버튼을 두번 누르지 않은 상태에서 Num Lock이 걸려 버렸습니다. 다른 키보드의 키들은 모두 정상적으로 한글/영문을 입력받는 데, 0~9까지의 버튼만 숫자를 찍더군요.
별 짓 다 해 봤습니다. 버튼을 다 눌러 보고 인터넷도 검색해 보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 구글은 외국과 국내에서 동일한 증상을 각각 1건씩 찾아줬는 데, 해결방법은 "시간이 지나니 자동을 해결됐다"는 거였습니다. -_- 킁;;;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전화를 한 번 걸었다가 다시 해 보니 잘 되더군요. 아마 프로그램들이 어딘가에서 서로 꼬여버려서 전화걸기 모드에서 걸린 Num Lock기능이 해제되지 않았던 듯 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키보드가 숫자만 찍어댈 때에는 전화를 한 번 걸었다가 끊어 보세요. 잘 동작할 겁니다. ^^;;;
2009년 5월 6일 수요일
iPod Touch와 스마트 폰이 다 있으시다구요? 스마트폰을 Wi-Fi Hotspot으로 만들어 버리세요.
아직도 어떻게든 Xperia를 써 보려고 노력 중이기는 합니다. 메일도 받아 보려구 하구요, 인터넷도 해 보려구 하고, 트위터, 블로그도 함 써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진도 flickr에 올려 보려구 애 쓰고 있구요. 구글 맵도 사용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 중에 몇 개는 성공한 것도 있고, 아직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특히 메일 어플리케이션은 정말 짜증나는 부분인 데요 이건 뭐.. 돈 주고 살려고 해도 메일 어플리케이션은 잘 되는 놈을 찾기 힘드네요.
이렇게 한참 Xperia를 써 보려고 노력하다 보니 짜증이 납니다. iPod Touch는 물건 포장 벗기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적절한 사용을 위해 준비된 기계인 데. 왜 WM6.1기반의 기계는 그 비싼 돈 주고 샀는 데도 불구하고 다시 또 돈을 쳐 발라서 어플리케이션들을 사고 설치해야 하는 지. 심지어는 돈을 주고 사려고 해도 그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구할 수 없거나, 혹은 복잡한 설정과정에서 좌절 먹게 하는 지. 이해도 되지 않고 힘들기만 합니다. 돈도 많이 들구요.
그러던 중... 이 소프트웨어를 찾았습니다.
3G 폰을 Wi-Fi Hotspot으로 동작시켜 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아핫핫핫핫핫. 모든 고생은 이제 끝났습니다. iPod Touch에서 하던 일들을 Xperia에서 하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단순히 Xperia를 Wi-Fi Hotspot으로 바꾸어 버리고, 전화, 카메라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일들은 그냥 iPod Touch에서 하면 됩니다. 메일 보낼 때 더 이상 짜증내지 않아도 되고, 인터넷 볼 때 버벅이지 않아도 됩니다. 블로깅도 가능해 졌고 트위팅도 쾌적해 졌습니다. 아싸.
Egg를 살 필요도 없어지겠군요. 한 동안은 저 프로그램 하나로 버텨봐야겠습니다. 최대 5대의 기기까지 연결되니 Egg보다는 좀 더 많이 붙일 수 있게 되구요, Bluetooth의 느린 속도 (사실 그닥 느린 것도 아닙니다만...) 때문에 화면 느리게 뜨는 거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Wi-Fi, 길 위로 나섰다.
미국에서 출시된 3G Wi-Fi 모듈 MiFi.
KT에서 출시한 WiBro Wi-Fi 모듈 Egg
바야흐로 무선 인터넷의 전성시대인 듯 싶다. 이름은 여러가지로 복잡하지만, 사용자가 가진 무선인터넷 (Wi-Fi)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 기기는 대부분 Wi-Fi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Wi-Fi는 전송범위가 넓지 않고 이동 중 사용이 불가능한 등의 문제점들이 있다. 반면 3G, Wibro등의 서비스는 이동중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특정 단말기 (핸드폰, 혹은 USB 모듈)을 사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일반 Wi-Fi 기반의 기기들로는 사용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이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3G, WiBro등의 서비스를 Wi-Fi로 변환해 주는 모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모듈을 가지고 있으면 3G 혹은 Wibro를 통해 이동 중 네트워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 서비스는 Wi-Fi로 변환되어 Wi-Fi기반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즉, 3G to Wi-Fi 브릿지, 혹은 Wibro to Wi-Fi 브릿지의 역할인 셈이다.
맨 위의 사진은 미국에서 발매된 MiFi. Wi-Fi를 통해서 3G 망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다.
두번째 사진은 KT에서 발매된 Egg. Wi-Fi를 통해서 WiBro 망에 접속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다. 이론적으로는 Wibro가 3G / HSDPA 보다 속도가 빠르다니 좀 더 나을 지도. 최대 3개의 기기까지 접속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 사진은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인 데, 3G 스마트폰에 있는 Wi-Fi 기능을 사용해서 스마트폰을 위의 기기같은 동작을 하게 만들어 준다. 최대 5명까지 접속 가능하다.
오늘 아침에는 버스 타고 출근하면서 트위터에 글도 올렸다. 오늘 세 번째에 있는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설치해 보면 재미있는 걸 좀 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재미있는 세상이다.
Zenus Case for Xperia - 사용시 GPS 수신 불가!!!
* 오늘 오전 테스트해서 확인한 결과 : 케이스 있을 때 위성을 하나도 찾지 못 함. 케이스 벗기면 바로 위성 잡기 시작함. 9-10개의 위성을 잡은 상태에서 케이스를 씌우면 위성 카운트가 5개 정도로 떨어지면서 위치가 춤을 추기 시작함. google maps로 확인함.
Xperia 개통 2주만에 액정의 화면 떨림 증상으로 교환받고, 교환받자마자 달려가서 구입한 Zenus케이스.
용산에 파는 데가 몇 군데 없다. 거의 온라인 뿐... 오프라인 매장은 찾기 힘든 데, 아이파크몰에 있는 89스토어에서 힘들게 구입.
... 한 것 까지는 좋은 데.
1. 두껍다.
어차피 Xperia는 핸드폰이길 거부했고... 나도 이 놈을 주머니에 넣어 줄 생각은 접었다. 청바지를 즐겨 입는 나로써는 주머니에 넣는 것도 힘들 거니와, 역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뒷 판의 색 벗겨짐이다.
닌텐도 DS용 스트랩을 Xperia에 달아주고 손에 덜렁 덜렁 들고 다니기로 했다.
2. 자석이 너무 강하다.
판매처에서는 자석은 기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는 데, 새끼 손톱만한 자석 3개가 극을 달리해서 붙어 있는 모양이 심상치 않다. 크기는 작은 데 자력이 엄청나서, Xperia를 케이스에 넣은 상태로 케이스를 냉장고에 붙이면 그대로 철컥 붙는다. 미끄러지거나 떨어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자석 3개중 2개를 빼내었다. 빼낸 자석은 책상에 사진 붙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데 이건 뭐... 손톱으로 떼 내기 힘들 정도로 빡빡하다.
3. GPS 수신이 잘 안 되는 듯 싶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 데...
케이스에 넣은 상태로 GPS 수신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GPS 관련 프로그램을 띄우면 위성을 하나도 못 찾고 헤멘다. 케이스를 벗긴 상태로 다시 프로그램을 구동시키면 거의 3초 내에 잡아낸다. 일단 GPS Lock이 된 상태에서는 케이스에 끼워도 그럭저럭 쓸만하긴 한 데... 어쨋든 케이스 씌운 상태에서는 GPS 를 한 방에 잡은 경우가 거의 없다.
10점 만점에 6점 쯤 주겠다. 너무 두껍고, 자석이 너무 강하고 GPS 수신 관련 문제가 있어서.
2009년 5월 5일 화요일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최근 회사에서 포토 프린터를 구입했기에 하드디스크에 잠자고 있는 사진 몇 장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고자 친히 출력을 해 보았었다. 원래 사진 보정은 안 하는 편인 데 (라고 쓰고 못한다고 읽음) 그래도 출력할 거라고 사진을 좀 만져서 출력했었다. 출력한 결과는? 어두컴컴... 시커먼스. 전반적으로 어둡고 암부계조는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꺼멓게 나왔다. 처음엔 프린터가 구려서라고 생각했으나 그래도 보급형 염료승화식 프린터로는 1,2위를 다투는 놈인 데 왜 이럴까 했더랬다.
그러다가 오늘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관련된 애플포럼 글을 읽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해 보았다. 5단계의 캘리브레이션이 끝나고 나자... 모니터가 정말 어두워졌다;;; 사진들은 모두 출력물과 비슷한 정도까지 어둡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만큼 진하게 어둡지는 않다만)
눈이 정상이 아닌지 맥북프로에 있는 액정과 구형 알루미늄 애플시네마 2개의 보정 결과색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어두워지기는 둘 다 어두워졌다. MBP의 액정이 좀 더 파란 기운이 돌기는 하는 데 둘 색을 동일하게 맞춰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색이 같아지지 않는다. 밝기는 비슷해 졌는 데 색은 MBP에서 계속 파란 기운이 돈다.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뭐 그러려니 하고 생각했었는 데 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다. 특히나 출력을 할 생각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