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8일 화요일

facebook, tumblr, tistory

 어제 글 올리다가.. 내친 김에 잘난 외국 서비스들 한 번 써 보자고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가입했다. 우선 내가 쓰는 flickr계정과 연결이 용이한 놈들로다가, tumblr와 facebook으로 들어가 봤다.


tumblr 의 글쓰기 창. 위 쪽의 DashBoard를 사용해서 글, 사진, 인용, 링크, 대화내용, 오디오/비디오를 올릴 수 있다. 간결하다. 보기에도 일목 요연하고 좋아 보인다. 반면...


지금 작성 중인 티트소리의 창이다. 뭐가... 많다. 각종 탭들이 난무하고 있고, 탭 마다 선택할 수 있는 기능들이 대여섯개, 많게는 십여개씩도 들어 있다. 너무 많은 기능이 너무 복잡하게 들어 있다. 자주 쓰는 기능들만 모아 배치하고, 그 외의 세부설정의 세부설정 창에서 설정하게 하는 건 어떨까. 아니면 위저드 식으로, 글 쓸 때 단계별로 진행될 수 있게 하는 것도 페이지의 복잡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일 건 데. 이건 뭐... 모든 기능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해 놓으니 한 방에 떨어서 좋기는 하지만 너무 복잡해서 눈이 핑핑 돈다.


이 복잡함은 PC가 아닌 기기에서 글을 작성하려 할 때 명백하게 나타난다. 나는 iPod Touch나 Windows Mobile에서 Tistory에 블로깅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시도는 했었으나 맘에 상처만 입고 그만 뒀다. 작은 액정과 낮은 CPU 성능은 저 복잡한 글쓰기 창을 보여주는 데 절대로 적합하지 않다. 3인치 창에서 저 버튼들을 클릭할 생각을 해 보라... 스타일러스가 피펫 수준이 아니면 안 된다.

텀블러나 facebook 의 경우 모바일에서 보기에도 적합하며 모바일용 포맷을 제공하기도 한다. flickr, twitter 모두 모바일용 뷰를 별도로 제공한다. 모바일용 뷰도 쾌적하지만, 전체 웹을 모바일 기기에서 띄워도 힘들지 않다. 보기 편하고 수정하기 편하다. 티스토리는? 모바일 뷰는 제공하지 않으며 더구나 화면은 아주 복잡하기 그지 없다. 모바일에서는 포기해야 한다.

티스토리는 국내 최강 블로깅 업체중의 하나이다. 국내 블로깅 업체로 치면 티스토리, (예전의)이글루스, 기타 등등이 있는 데... 예전에는 가입시켜 달라고 난리를 쳤고 초대장 구하느라고 지금도 난리를 치고 있는 업체의 서비스 치고는 너무 빈약하다고 생각되지 않는지.


부디, 국내 업체들도 좀 바짝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조만간 외국 블로깅 업체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댓글 2개:

  1. 티스토리도 모바일뷰를 제공합니다 ./m으로요. 그럭저럭 괜찮아요. pc에서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할때 저도 불편함을 많이 느껴요. 필요이상으로 너무 복잡한데... (기능이야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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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an - 2009/05/11 00:33
    헉. 뒤에 붙는 거였나요. 한 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모바일 기기 접속할 때 자동으로 포워딩해주는 것 좀 해 주면 좋겠어요... 그닥 어려운 건 아닐 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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