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Xperia를 개발용으로 지급하는 바람에... 기기변경한 비키니폰은 착신전환 서비스를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토요일부터 Xperia를 싱크시키느라 정신이 없다. 일단 PC는 거의 쓸 생각을 하지 않고 있어서, 예전에 사 놓고 쓰지 않던 missing sync 프로그램을 맥에서 구동시켜서 맥과의 싱크를 시도했는 데. 글쎄, 예상만큼 쉽게 되는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뭔가 설정을 잘 못 했는 지도 모르지만, 어쨋거나 일정, 전화번호등을 싱크하기가 전같이 만만치 않네. WM을 오래간만에 접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일단... 일정이 많이 지저분하다. 예전 팜 쓸 때부터 PDA로 일정관리를 시작했던 지라, Palm에서 작업한 일정, WM에서 작업한 일정, Outlook에서 작업한 일정, Mac에서 iCal로 작업한 일정, iPod Touch에서 작업한 일정, 거기에 최종적으로 이 아이들을 모두 묶어 준다는 mobileme 서비스까지 짬뽕이 되면서 일정이 아주 제대로 뒤죽박죽이 되어 가는 것 같다. 분명히 mobileme를 이용해서 PC-MAC간의 일정과 주소록을 모두 동기화시켜 두었다고 생각했는 데, Xperia를 PC에 꽂고 싱크를 걸어 두니 mobileme에서 약 500여개의 일정이 추가되었다고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_- 도대체 일정이 어떻게 되어 가는 건 지...
오늘은 주소록하고 일정만 다시 정리하다가 세월 다 가게 생겼다.
그나저나, iPod Touch 쓸 때에는 프로그램 깔기도 쉬웠고, 일단 기본 프로그램이 훌륭해서 별로 초기 세팅할 일이 없었는 데. WM으로 돌아오니 세팅도 해야 하고 기본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극악이라 이것저것 또 찾아서 설치해 줘야 하고... 날 괴롭게 한다. WM... 내가 너한테 다시 적응할 수 있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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