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0일 목요일

Consumer Electronics 관련 학회들.

Consumer Electronics 로 갈 수 있는 학회가 몇 개나 있을까....


SCI급 저널로는 내가 알기로 하나 밖에 없다. IEEE Transactions on Consumer Electronics.

그냥 하는 학회들 중에 IEEE에서 주관하는 걸로는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nsumer Electronics : 매년 1월 CES와 함께 Las Vegas에서 개최
International Symposium on Consumer Electronics : 매년 4-5월경 전세계를 떠돌며 개최.


당연히 Transaction이 제일 어렵고. ISCE 가 ICCE보다 좀 낮은 급인듯한 느낌이 든다. ISCE는 죄다 Frounhofer 나 ETRI 사람들인 것 같고... 느낌상, ISCE가 ICCE보다 좀 만만해 보인다고나 할까.

ISCE 2009가 내년 5월말 일본 Kyoto에서 열린단다. 논문을 어떻게 하나 더 들이 밀어 볼까 생각 중.

근데... 적어도 IEEE급이면 좀 한 게 있어야 하는 데 2년동안 한 게 없다 -_-

12월 중순이 논문 마감이니까 내일까지만 좀 고민해 보자.






그나저나... 갈 수 있는 학회들 중에 가족들과 함께 갈 수 있는 학회는 정년 없는 거냐 -_- 학회는 왜 방학 때 안 하는 건지.

2008년 9월 3일 수요일

변태적 구성의 내 맥북프로

시작은 단순했다. 다음 주 대만 출장을 앞두고, 내 맥북 프로를 들고 가야겠다는 단순한 생각. 그게 시작이었다.

문제는, 대만에서의 내 개발환경이 Target Board용 빌드를 위한 리눅스 박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빌드하기 위한 리눅스 박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돌리기 위한 Windows XP. 이렇게 3개의 환경이 필요하며 최소 리눅스와 윈도우는 있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대만 출장을 위해서는 나 개인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맥북프로와, 윈도우 노트북, 그리고 리눅스 노트북 이렇게 3대의 노트북이 필요한 꼴이 되었다.

그래서... 일단 리눅스는 회사에 있는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하고, 맥북 프로에 윈도 + 맥 을 구성해서 들고 가자고 마음 먹고 오래간만에 BootCamp 를 이용해서 윈도우로 부팅.

부팅하고 개발 환경을 깔다 보니 한국 - 대만간 Samba 접속은 죽었다 깨나도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서... 윈도에 VirtualBox를 깔고, 거기에 리눅스를 까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내 변태적인 맥북프로는 이제, 맥 + ( 윈도 + 리눅스 ) 의 세가지 OS를 달고 있게 되었다.


거기에... 윈도우를 거의 쓰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40G 용량만 잡아 두었었는 데. 지금 윈도에 깔린 게 Trace32, Wireshark, Virtual Box + Fedora8 (8G), Teraterm, Putty, VLC Player 기타 등등해서... 아유 맙소사;; 이제 하드가 10G도 남지 않는 위험한 상태로 다가가고 있구만.


대만 출장. 무사히 다녀올 수 있길 -_-

2008년 7월 13일 일요일

Ipod Touch, AppStore - Jailbreak의 미래는?

IPod/IPhone의 2.0 펌웨어가 정식으로 릴리즈되었다. 신규 구매자는 최신 버전인 2.0 펌웨어를 받게 될 거고 기존 구매자는 $10의 가격으로 2.0 펌웨어를 구할 수 있다(이건 미국 법이 그렇다고 얼핏 들었다. 공정거래인지 뭔지를 위해서 Major Change의 경우 돈을 받드시 받고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더라.).

기존 Iphone/IPod Touch 사용자들은 Jailbreak된 기기의 혜택을 마음껏 누려왔다. 막강한 OS가 이미 IPhone/IPod touch에 들어 있었고, Apple은 단순히 그 기능들을 막아 놓기만 했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Jailbreak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막힌 기능들을 풀었고, Installer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자신의 IPhone/IPod Touch에 깔아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2.0 펌웨어가 릴리즈된 것을 확인한 후 누군가가 또 2.0 펌웨어를 Jailbreak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풀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과연 펌웨어 2.0 버전에서 Jailbreak가 효과가 있을까?


사람들이 Jailbreak를 한 것 중 가장 큰 이유는 IPhone/IPod Touch 에 프로그램을 깔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Jailbreak를 하고 나면 Installer 어플리케이션이 설치가 되는 데, 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인터넷 상에 있는 "공개된" IPhone/IPod Touch 용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있게 되는 것. 사람들은 2.0에서도 Jailbreak를 한 후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펌웨어 2.0의 가장 큰 특징은 Apple에서 제공하는 AppStore (Application Store)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해킹을 하지 않고도 (Jailbreak를 하지 않고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Apple 은 자사의 AppSotre에 접속함으로써 프로그램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Jailbreak를 하거나 하지 않거나의 차이는 프로그램을 돈 주고 사느냐 그냥 무료로 설치하느냐의 차이다. 여기서 사람들의 선택은 명확해질 것이다. 유료로 프로그램을 사야 하는 AppStore를 사용하느니 그냥 Jailbreak를 통해서 인터넷에서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사용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AppStore가 열린 후에도 인터넷에 무료 소프트웨어들이 무진장으로 넘쳐날까? 지난 3일간의 관찰 결과로는 No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속단은 무리겠지만, iTunes를 이용해서 AppStore에 접속해 보면, 기존에 인터넷에 무료로 풀려 있던 프로그램들이 버젓이 가격표를 달고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기존에 무료라고 믿고 있던 프로그램들이 유료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AppStore에 들어와서 자기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돈 받고 팔기 시작할 것이고 기존의 Jailbreak된 기기에서 사용하던 프로그램들은 슬슬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내가 알기로 애플은 자사의 IPhone/IPod Touch를 시장에 내 놓으면서 Jailbreak에 대한 어떠한 입장표명도 한 적이 없다. 많은 사람들은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IPhone/IPod Touch를 더 구매하기 시작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Jailbreak된 기기를 사용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iPhone/IPod Touch용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이 배포되고 AppStore가 시작되면서부터 사람들은 손에 익속해진 프로그램들을 사용하기 위한 제약이 걸리기 시작했고 그 중 일부는 그 프로그램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다.

결국. 애플의 승리인 셈이다.


펌웨어 2.0이 Jailbreak될까? 내 생각은 글쎄올시다-다. Jailbreak가 된다 해도 이미 대형 개발자들은 AppStore로 자리를 옮긴 다음에야 일부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Jailbreak된 기기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이유가 없어진다. 프로그램이 적어지면 굳이 Jailbreak를 할 이유도 없어지는 셈이다. 결국 사람들은 자신의 기기를 해킹하는 데 대한 잇점을 찾을 수 없게 되고 해킹은 무의미해진다. 이후의 Jailbreak는 해커의 장이 아닌, 불법 소프트웨어를 복제하거나 설치하기 위한 크래커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다.



AppStore를 열기 위해 Apple이 Jailbreak를 사용하는 것을 일부러 유도하였다고까지 말한다면 나의 억측일까. 어쨋거나 AppStore 에 대한 Apple의 행보는 나로써는 놀랍고 두렵다.


결국. 애플의 승리인 셈이다.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Broadcast Flag에 대한 짧은 이야기.


오늘 engadget 둘러 보다가 재미있는 기사가 나서... 예전에 PVR 개발할 때의 일이 문득 생각나네요.

간단히 Broadcast Flag이 뭔가 우선 살펴 보면,

Broadcast Flag은 방송국에서 디지털 방송신호에 실어 보내는 신호의 하나입니다. 이 값은 복사에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지금 보고 있는 방송을 복사해도 된다/안된다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쓰이게 됩니다. 과거의 경우 VHS에 지금 보는 방송을 녹화할 수 있었듯이 최근에는 PVR등의 기기를 통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혹은 Tape등에 디지털 방송을 녹화할 수 있는 데, 방송국에서 이 Broadcast Flag에 특정 신호를 실어 보냄으로써 녹화 가능/불가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거죠.

국내에서는 아직 이 Broadcast Flag관련해서 적용된 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일본에서는 Copy Never가 적용된 방송이 송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미에서는 이 값들이 불필요하다해서 사용하지 말 것이 권고된 바 있습니다.


Engadget에서 가져온 사진. MS Vista Media Center에서 NBC 를 시청 중 broadcast flag 때문에 녹화할 수 없음을 알리는 화면.



기사는 이렇습니다.

http://www.engadget.com/2008/05/18/broadcast-flag-rides-again-courtesy-of-nbc-and-microsoft/

요약하면, DTV 의 Broadcast flag은 FCC로부터 '과도한 조정'이라는 판정을 받아 방송국에서 broadcast flag을 enable해서도 안 되고 Receiver( DTV 혹은 STB )에서도 그 flag 에 대해 동작을 제한 받아서는 안 되는 데, Vista Microsoft Media Center를 사용해서 NBC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이 flag에 의해서 녹화를 제한받기 시작했다는 얘기네요. Microsoft와 NBC 가 같은 회사이니 둘이 뽕짝이 맞은 거겠죠. 심지어 MS 의 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인 Zune에서도 이 broadcast flag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는 군요. Apple은 자사의 포터블 / 거치형 녹화기기에 대해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식으로 선언하고 나섰구요.

기사 보고 생각난 건... 예전 PVR 및 1394 제품 만들 때 저 flag ( CC Information이라고 불렀었죠 ) 때문에 고생했던 게 생각 나서요. Copy Once, Copy Never, Copy No more 등등의 값에 대해 Timeshift는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녹화 중 TS 중일 경우 저 필드값이 바뀌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팀원들끼리 한참 토론을 벌이고는 했었죠.

어쨋거나 북미에서는 FCC에서 나온 결과로 잠잠해지나 싶더니 이제 MS가 또 말썽을 부리네요. 북미향 하시는 분들 많이 고민 되실 듯... (일본에서는 Copy Never 컨텐츠가 방송된다는 소문은 들었었는 데 )

아울러... 그 때 우리 팀이 고민했던 CCI의 처리에 대해 engadget에 오래된 기사가 하나 있어서 더 걸어 두고 갑니다.

http://www.engadget.com/2005/02/17/the-clicker-demystifying-the-broadcast-flag/

2008년 5월 16일 금요일

Audio Technica ATH-E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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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ATH-AD700 말고, 포터블용으로 헤드폰을 하나 구했다. AD700은 회사에서 쓰고, ES7은 출퇴근 시 버스에서 쓸 예정.

기대 이상의 소리가 나오는 느낌이다. AD700은 다이나믹 헤드폰이라 열린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외부에서의 잡소리가 거의 여과되지 않고 들어오는 반면 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는 데, ES7은 아웃도어용이라 밀폐형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가 좀.. 둔하달까 하는 느낌이 든다. 탱~하는 소리에서 여운이 좀 일찍 죽는달까나.

역시 헤드폰인지라, 클래식 쪽에서는 그닥 대단히 놀라운 소리를 들려 주지는 못 하는 것 같고. 지금 Four Play의 Exilir 앨범 듣고 있는 데 귀 안쪽이 풍성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소리가 좋아서 놀랬다.

시간이 훌쩍 늘어버리게 된 출퇴근 시간을 위하여 구했는 데, 잘 구한 듯. 이어폰은 귀가 아프고, 아이폰용 이어폰은 귓구멍이 커서 흘러 내리고, 커널형 이어폰은 이제 귀나빠질까 봐 불안해서 못 듣겠고... 이런 저런 핑계로 전환했는 데 잘 한 듯.

문제는... 이 여름에 귀끝에서 뚝뚝 흐를 땀을 저 헤드폰이 얼마나 잘 감당해 주느냐가 관건인 데. 아, 그리고 내 나이에 내 스타일로 하얀색 헤드폰을 감당할 수 있을 지도 의문;;;

2008년 5월 8일 목요일

Paralles의 Coherence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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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으로 넘어와서 당연하게도(?) Boot Camp 와 Parallels를 사용하게 되었다. 몇 달째 사용하면서도 몰랐던 기능을 오늘 알게 된 것이... Coherent 기능.

원래 Paralles 나 VMWare등을 이용하면 Guest OS가 별도의 창으로 뜨고, 그 창 안에 다시 Guest OS 의 Application이 올라가게 되어 있는 데, Coherent기능을 사용하면 Guest OS가 창으로 뜨지 않고... 어떻게 표현할까, 붙어 버린다고 할까 그렇게 되어 버린다.

위의 그림은 내가 사용하는 MPB의 Snapshot인 데, Leopard로 부팅한 후 Windows XP를 Paralles Coherent로 띄운 모습이다. 보다시피 화면의 위쪽에는 Leopard의 툴바가 있고, 아래에는 Windows XP의 Bar가 있다. OS 2개가 동시에 화면의 띄워지고, 해당 Application도 동일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림에는 Leopard 의 Firefox 와 Win XP 의 IExplorer가 동일한 페이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 Coherent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Paralles Tools를 설치해야 하는 데, Win XP를 Parallels VM으로 설치할 경우 자동으로 설치된다. Boot Camp파티션을 Paralles에서 사용할 경우 Paralles Tools for Boot Camp를 설치해야 하는 데 아직 Beta 버전만 나와 있는 상태라고 한다.

나는 USB외장하드에 Parallels VM - Win XP를 설치했고 MBP 에는 Win XP가 Boot Camp 를 이용해서 설치되어 있다. 결국 한 개의 PC에 3개의 OS (그것도 그 중 둘은 각각 Win XP)가 깔려 있는 셈이 되었지만 사용하기에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Coherent기능 덕에 화면이 많이 깔끔해졌다. 아래한글도 이제 편하게 쓸 수 있겠군... ^^

2008년 4월 25일 금요일

맥빠가 되어 가는 가...

회사에서 노트북 바꿔준다기에 별 생각 없이 맥북프로요! 했던 게 한 달 좀 넘었나...?

한 2주 동안은 '뭐 이래?' 라며 툴툴거리다가. 그 이후로부터는 윈도 앞에 앉으면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윈도에 익숙해져 있었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하면... 불편한 거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정작 아주 편한 걸 손에 들고서는 '불편하게 쓰던 대로 안 움직여서' 불편하다고 느꼈다는. 뭔가 억울한 생각이다.

예를 들어 이런 거다... 윈도에서 어플을 실행시키려면 시작->프로그램-> 메뉴를 통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된다. 프로그램 메뉴는 알파벳 순으로 정렬되어 있지 않기 일쑤이기 떄문에 프로그램을 여러개 깔았으면 마우스를 쉼없이 움직여 가면서 찾아야 한다. 만일 어떤 이유로든 내가 설치한 프로그램이 시작메뉴의 프로그램 항목에서 지워져 있으면 탐색기를 열고 c:\program files 밑에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보안 어쩌구... 하면서 '여기는 안 보시는 게 좋은데요?' 라는 어설픈 경고가 뜬다. 그거 치우고 들어가면 그 안에 있는 복잡 다단한 폴더 구조를 찾아서 헤매다가 '찾았다!' 소리를 치면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된다.

맥에서는? 메뉴-프로그램 항목 없다. 윈도의 시작 버튼과 비슷하게 생긴 사과버튼을 눌러 봐도 그런 항목 자체가 나오질 않는다. 어떻게 찾나? CTRL-SPACE를 이용해서 프로그램 이름을 입력해서 바로 실행시킬 수 있다. 아니면 Application 디렉토리를 뒤지거나 바닥에 깔려 있는 Dock 을 이용하면 된다. 맥에서의 어플은 윈도처럼 한개 프로그램이 여러개로 찢어져 있는 게 아니고 app파일 한 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찾기도 쉽다.

윈도는 불편함을 익숙하게 만들어 주었고 그 덕에 맥이 처음 며칠 간 이유없이 욕을 좀 먹었다. 요새는? PC가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아니면 맥 앞에 딱 붙어 앉아 있다. 팀 사람들한테도 맥 좋다고 떠들고 다닌다. 첨에는 맥을 왜 쓰냐는 질문에 '예뻐서요' 라고 했었는 데 지금은 맥 앞에 데려다 놓고 이거 함 보라고 이것 저것 기능을 막 보여주느라 바쁘다.




나도 맥빠가 되어 가나 보다.

슬픈 일은, 오늘 팀에서 구매한 맥 프로가 들어 왔는 데 팀장 해외 출장으로 인해 그 넘을 뜯어 보지도 않고 박스에 담아 둔 채로 주말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 내가 쓸 일이야 없겠지만 Zeon Quad Core CPU 2개가 들어 있는 맥은 도대체 어떨 지 구경 좀 하고 싶었는 데... 흑;;;



2008년 3월 18일 화요일

Ecto Tip.

맥북으로 넘어오고 나서... Ecto를 이용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게 되는 데. 


블로그 포스팅 시에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나는 티스토리만 사용하니까 티스토리하고 관계된 것들을 하나씩 살펴 보면

1. 제목이 깨진다.
포스팅하고 나서 보면 본문은 멀쩡히 잘 보이는 데 제목만 깨진다. 이 경우 ecto의 설정을 바꾸어 줌으로써 해결될 수 있다. ecto메인 창의 options를 선택한 후 'Encode HTML-entities' 옵션을 꺼준다.

그림 1



2.
문단간의 간격이 나오지 않을 경우


ecto
에서 'enter'키는 html<p>와 연동되어 있다. 그래서 그냥 엔터만 마구 눌러도 문단이 바뀌지 않게 보인다. 문단을 바꾸고 싶으면 ctrl+enter 를 누르면 된다.



2
번의 경우 kmug이나 appleforum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1번은 아무데서도 못 찾았다. 남들 티스토리는 제대로 되는 걸 지도 -_-


맥북프로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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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9일 일요일

ECTO를 이용한 포스트

이 글은 ECTO를 이용하여 맥북프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심심하니 사진이나 한 장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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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초입에 집 앞 놀이터에 있던 서정이 모습. 사진 크기가 어떻게 되려나 모르겠군...

음악도 하나. 이건 지금 듣고 있는 음악.

Beethoven: Piano Sonata No.9 in E major, Op.14-1: III. Rondo. Allegro commodo from the album "Beethoven: Gulda spielt Beethoven (Disc 3)" by Gulda, Friedrich(p)

한 번 봅시다...

2008년 3월 5일 수요일

맥북에서 VLC를 이용해서 영화 보기

비디오랜 구하기 : http://videolan.org

자막 보기 위한 VLC  의 세팅 : 퀵실버 링크


마이티 마우스... 허걱





애플 마이티 마우스.
      
애플로 가면 OS에만 적응하면 될 줄 알았는 데 웬걸, 하드웨어에도 많이 적응해야 한다. 3일간의 삽질 덕에 OS에는 그럭저럭 익숙해진 듯 싶은 데.

일단 맥북프로. 팜 레스트 부분이 따뜻하다. 나같은 땀 많은 사람은 반나절정도 회사에서 작업하다 보면 손바닥쪽이 축축해지는 걸 쉽게 느낄 수 있다. 발열은 07년형 맥북프로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한 데, 노트북 화면이 접히는 힌지 부분은 정말 뜨거워서 손 대면 깜짝 놀라기도.

오디오의 문제는 들어서 알고 있기는 했지만서도.... 정전기에 매우 취약함. 정전기가 잘 나는 소재의 옷을 입고 있다면 반드시 방전하신 후 팜레스트에 손을 올리시길. 혹자들은 손이 찌릿찌릿할 정도라고도 하는 데 내 경우는 그 정도는 아니고,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따닥따닥 소리가 가끔 들린다. 맥북프로 3일째에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이어폰 출력인 데, 화이트 노이즈도 가끔 들리고 딱딱 소리도 들리고... 아마 접지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만. 맘에 안 든다.

마우스....! 마이티 마우스는 그 날렵한 모양때문에 나의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제품일진 데... 가장 실망스런 하드웨어 되겠다. 스티브 잡스가 됐던 누가 됐던 기술을 고려하지 않고 디자인에만 목숨 거는 애플스러운 면모가 완전히 함축되었다고나 할까. 우선, AA 사이즈 배터리 2개가 들어간다. 무겁다. 크기는 작은 데 VX Revolution보다도 무겁다. 왼쪽 오른쪽 클릭 버튼은 엄청나게 뻑뻑하며, 좌 우에 있는 버튼들은 어지간히 눌러서는 들어가지도 않는다. 가운데 볼록 나온 가운데 버튼도 휠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잠시 신기할 수는 있으나 그닥 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마이티 마우스의 결정적인 문제는.... 센서가 마우스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거. 대부분의 마우스들은 수광 센서의 위치를 사람이 손으로 잡았을 때 손바닥쯤에 오게 만든다. 그래야 사람들이 사용할 때 적은 손목의 움직임으로도 효율적으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 마이티 마우스는? 맨 앞쪽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평소에 쓰던 마우스 사용하듯 움직이면 감도가 엄청 약한 것 같이 느껴진다. 동작을 조금 바꿔서 손목을 크게 움직이면 평소에 쓰던 마우스하고 비슷해 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역시 디자인팀의 파워가 막강했다고나 할까. 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2개의 배터리를 내장하기 위해서는, 센서와 배터리가 마우스에 상하로 위치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배터리는 마우스의 중앙에, 센서는 저 앞에. 이렇게 전후의 모양으로 놓인 게 아닐까.

스티브 아저씨. iCon을 보면 아저씨는 디자인을 위해서 엔지니어를 혹사시키는 전형적인 디자인 중심의 사람으로 보이는 데, 이제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어.고.노.믹.스 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내가 마이티 마우스 쓰다가 손목무슨 증후군 같은 거 걸리면 책임지실랍니까?

마이티 마우스. 내가 써 본 마우스들 중에 최악의 마우스로 기억하련다.

2008년 3월 4일 화요일

맥북 프로, 아이팟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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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



신형 맥북프로가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들도 많다. 나는 꿋꿋하게 07년 후반기형 맥북프로로 구매.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함. 어찌어찌하다 보니 회사에서 오갈 데 없던 아이팟 터치까지 하나 얻었다.

어제 저녁에 들어온 놈을 가져다가 밤에 부트캠프 돌려서 윈도우즈 설치하고 오늘 아침에 패레럴즈 깔고. 기타 등등의 유틸리트등을 좀 설치한 후 메일 설정, 불여우 즐겨찾기까지 대충 설치해 주니 이제 좀 쓸만해 보인다. 외장형 하드 하나 물려서 타임머신도 세팅해 두었고... 지금은 iTunes에 음악 추가 중인 데 음악이 20기가 바이트 가까이 되다 보니 시간이 한참 걸리는 구만 (역시 고음질로 ripping하는 게 아니었어...)



자자, 이제 본격적으로 맥의 시대가 열리는 거지.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신형 맥북 프로 발매 -_-

이것들이 장난하나... -_-

어제 맥북 프로 주문을 넣었는 데 오늘 아침에 애플 스토어에 가 보니 사양이 살짝 바뀌었다. 이거 뭐냐... 하고 알아 보니 뉴 맥북 프로가 나왔다고. 근데 웃기는 건 애플 스토어에는 뉴 맥북 어쩌고 하는 말이 없다. 그냥 맥북프로라고만 나와 있을 뿐.

CPU가 펜린 2.5로 바뀌었다고. 2.4에서 2.5G로 올라간 거니 속도야 그렇다 치고 cache 사이즈가 2배로 된 건 좀 아쉽다. 하드 크기도 늘었고 그래픽 카드 메모리도 늘었고... 가격은 거의 그대로이니 실제로는 약 20만원 가량 할인된 효과가 있다고 해 둘까나.

내 돈 주고 사는 것 같으면야 당연히 오더 캔슬하고 2주에서 4주걸린다는 뉴 맥북 프로를 기다리겠지만 어쨋든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할 거고 회사 돈으로 사는 거니까 그냥 맥북프로로 가련다.

써 보고 맘에 들면 집에 있는 노트북 맥북으로 갈아치울 지도 모르겠다. 맥북 프로는 가격이 센 편이지만 맥북이라면 동급 노트북 치고도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니까.



지금 Leopard Guided Tour 보면서 감탄 먹고 있는 중.

맥북 프로 주문

회사에서 업무용 노트북을 주문해 준다기에, 맥북 프로를 주문했다.

최근에 회사에서 하는 일이 대부분 임베디드 시스템 작업이라 어차피 리눅스 박스에 접속해서 해야 하고, Windows가 설치된 PC가 어차피 한 개 있으니 문서 작업이나 윈도우 작업은 PC에서 해도 되니까. 그러고 보니 직장 생활 경력에 윈도 관련 경력은 전무. 한글, 워드, 엑셀, 파워 포인트를 빼고는 윈도에서 뭘 하는 게 거의 없구나.

사실 이 쪽 업무는 전환이 좀 급박한 편이라 갑자기 내일 윈도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인생 뭐 길게 볼 거 있겠나. 내 발 앞꿈치만 보고 살자는 생각으로 맥북 프로의 유혹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Bootcamp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레오파드와 윈도 XP를 멀티 부팅을 사용할 수 있다니 급하면 그렇게라도 사용하면 되겠지 뭐.

자.. 그럼 기다림의 시간으로 또 들어가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