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7일 월요일

MF 렌즈 씨가 말라간다...

D200의 출시가 임박하고부터, MF렌즈로 측광이 된다는 기대에 다들 MF렌즈들부터 사재기 하는 모양이다. 예전에는 몇 주가 걸려도 나가지 않던 MF 렌즈들이, 나오는 족족 사라진다. 덩달아 가격도 오를 추세다.

참.. 웃긴다. MF 렌즈를 사용할 수 없는 기종들이 판을 칠 때에는, MF로 결혼식장 사진이라도 찍어 줬다고 하면 어찌 그런 무모한(!) 짓을 하느냐는 식의 말을 하던 사람들이. 정작 자기가 쓸 기회가 생기니 바디도 출시되기 전에 MF렌즈 사재기라.

1.5배 크롭바디에서 스플릿도 아닌 스크린으로 포커스 맞추다가 금새 지쳐서 또 장터에들 내 놓겠지... 1년쯤 후에는 다시 MF렌즈가격의 폭락이 일어날 지도.


어딜가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있는 모양이다. 모나지 않게 살아야 되는 데... 그게 참 잘 안 된다.

댓글 1개:

  1. 1년? 너무 길게 잡았어. 몇 달 안에 가격 정상화된다에 백만 스물 두표.



    분명히 D200 나오고 나면 "MF 렌즈는 그냥 고급기종이니까 지원해주는 것일 뿐이에요. MF 렌즈 지원된다고 꼭 MF를 쓸 필요는 없잖아요. AF-s 부르르 짱!" 이라고 쫑알대는 사람들 넘쳐난다에 백만 스물 세표.



    그 때 가서도 MF로 어디 가서 사진 찍었다고 하면 어찌 그런 무모한 짓을 하느냐고 웅얼대는 사람들 또 있다에는 백만 스물 네표.



    MF 측광 지원만 되면 다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MF가 "매뉴얼" 포커스란 건 정말 아는 걸까. 진짜 이러다간 나중엔 MF 사고 나서 "측광은 되는데 포커스가 안돼요! D200 MF 지원한다더니 왜 이래요?" 하는 사람 나오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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