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4일 일요일

출근길의 포인트

사진은 못 찍으면서 맨날 찾기만...

출퇴근길로 부천-분당간 외곽순환도로 50km를 달리다 보면 사진을 찍어두면 참 예쁘겠다 싶은 포인트가 몇 군데 있다. 물론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절대로 찍을 수 없다는 게 문제. 가는 방향의 오른쪽 풍경들은 어떻게 차를 갓길에라도 대고 찍어 볼 수 있겠지만 왼쪽은...;;;

외곽순환도로 시흥 IC를 판교방향으로 접근하다보면 왼쪽 산등성이에 군부대가 있는 데, 아침 해하고 약한 안개가 겹치면 제법 묘한 느낌이 난다. 쭈욱 달려서 시흥 IC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시흥 및 광명시가지가 보이는 데 요즈음에는 안개인지 스모그인지가 낮게 깔려 있어서 제법 뭐랄까... 고담시같은;; 분위기랄까 그런 게 있고. 다시 주욱 달려 나오면 해가 왼쪽 앞으로 넘어오는 데 산등성이하고 잘 어울린다. 한참 더 달려서 청계 IC를 지나 터널을 통과하면 오른쪽 아래로 분당 시가지가 펼쳐지는 데 아침 햇살속에 아파트군이 제법 장관.

저녁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깜깜한 밤이므로 패스 -_- 그래도 아침 출근길에는 이런 풍경들 들여다 보며 제법 즐겁게 출근하려고 애쓰는 중.


댓글 1개:

  1. 가재미 눈흘기듯 슬쩍 보기 바람 - 하루 출퇴근 거리 100KM를 운전한다는 현실에 온 가족들 마음졸이고 있다는것을 명심, 또 명심할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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