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맥북 프로에 달아 주고 싶었지만... 용량이 너무 작아서 맥북 프로에서 들고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맥 미니에 외장 하드 달아서 사용할 생각으로 미니에 먼저 달아 봤다. 나중에 성능 괜찮고 가격 저렴하고 용량 큰 놈 있으면 그 때 맥북 프로에 달아 주기로 하고...
준비물 :
1. Intel SSD X25-M 80G.
2. 2.5인치용 1394 지원 외장 HDD : Mac Mini 오리지널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맥 미니를 뜯는 과정은 사진 찍어 두려 했다가 귀찮아서 포기... 과정은 그닥 어려움이 없으나 적절한 도구의 선택이 중요하다. 퍼터 나이프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길. 나는 회사에 굴러 다니는 목공용 끌로 맥 미니의 껍데기를 벗겨 내었다. 한 2분 걸렸나...?
사진 왼쪽에 보이는 놈이다.
설치하고 조립하는 데는 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SuperDriver 아래에 하드가 달려 있는 데, 하드의 나사 4개를 풀고, 온도 센서를 떼 내고, 위로 살짝 밀어서 꺼내면 된다. 아...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렵다. 여튼 하드 꺼낼 때 불필요하게 나사 많이 풀지 않고 하드에 연결되어 있는 4개만 풀면 된다.
내 경우는 일반 PC에서 하드 떼고 조립할 때보다 훨씬 편하게 빨리 한 것 같다.
자.. 그리고 조립한 후, Snow Leopard를 설치한다. 설치하는 동안, Mac Mini 의 오리지날 하드 디스크를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에 넣어 조립한 후 1394로 맥 미니에 연결해 둔다.
설치가 끝나고 익숙한 맥의 환영 메시지가 나온 후, 외장 하드디스크로 변신한 오리지널 맥 미니 하드디스크로부터 설정을 복원한다. 복원하는 데 약 30분 걸린다. 이건 정말... 맥 만세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드 디스크를 교체한 후 OS만 설치하고 나면 원래 있던 하드디스크의 모든 설정/ 어플리케이션/ 도큐먼트가 그대로 들어온다. SSD로 교체한 후 원래 하드에서 설정을 가져오면 정말... 모든 설정이 똑같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아무런 추가 작업을 할 게 없다.
여튼. 그렇게 SSD 설치가 다 끝났다. SSD 설치에 약 15분, Snow Leopard 설치에 약 30분, 원본 하드 디스크에서 설정 복사/ 복원하는 데 약 20분.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럼... 성능은 어느만큼 차이가 나느냐.
왼쪽이 SSD, 오른쪽이 HDD (1394 외장으로 물린 원본 하드 디스크).
뭐... 총점으로는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 듯. MBP에 물린 HDD 가 40점 정도 나오니까. 속도는 진짜 엄청나게 빠른 것 같다.
일단 프로그램 띄울 때는 정말 속도... 빠르다. 아직 리부팅은 못 해 봐서 딱히 부팅 속도는 비교해 보지 못 했지만.
빨라져서 좋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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