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20일 일요일

72mm 필터

아무래도 25-50mm/f4에 끼워 놓은 72mm UV 필터를 빼 버려야할 모양이다. 원체 25-50 렌즈가 비네팅이 있다는 평을 듣기는 했지만, 한동안 빼 놓았던 필터를 다시 끼워 준 이후로 광량이 조금만 보자라면 비네팅이 극도로 심해져 버린다.


사진들이. 처음 F3를 만났을 때 보다 만족스럽질 못하다.. 초심으로. 장비는 늘었는 데 사진은 뒷걸음질이라니.


예쁘게 찍어보자.

2004년 6월 14일 월요일

필름들



오늘도 3통 사서 왔다.


요 며칠 바빠서 사진 찍을 틈도 없었는 데. 애타게 햇볕 보기만 기다리는 필름들.

특히나 리얼라하고 센시아는 날 좋으면 성주 사진 찍어줄려고 기다리고만 있는 데. 도저히 날짜가 안 맞는군.


아래는 제대로 구색을 갖춰가는 카메라 가방. ^^

2004년 6월 8일 화요일

f3 최저 셔터 스피즈드 속도

매뉴얼에는 -8초가 최저 속도지만

a 모드로 놓고 쓸때는 적정노출이 떨어질때 까지

셔터 스피드가 내려 갑니다

뭔 말인고 하니

깜깜한 밤에

야경을 찍는다

이럴때 a모드로 놓고 찍으면 그게 제대로(적정노출)로 찍힐 때까지

셔터가 닫히지 않습니다.

니콘 fe2도 마찬가지고요

따라서 뚜겅 닫아 놓고 찍으면

상당히 오랜 기간 셔터가 닫히지 않습니다

고장아 아닙니다

이러한 특성은 야경 찍을 때 딱 좋습니다.

자동 카메라 f90 종류는

셔터스피드가 -30
초 이기 때문에

그 밑으로는 벌브 를 써야 하지만

이런 f3나 fe2 종류는

이러한 염려 없이
그냥 a모드에다 놓고 찍으념 잘~~~알 찍힘미다

2004년 6월 7일 월요일

F90.

고모부가 맡겨 놓고 간 짐 덩어리에서 F90을 발견했다.


오호 AF라. MF만 써 본 내게는 거의 획기적인 기능을 구경한 셈이다. AF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거슬릴 정도로 크게 나고 있긴 하지만, 어쨋거나 A70을 써 오던 내게는 AF의 신뢰도가 바닥이었는 데, 이 놈은 아주 믿음직하게 지익지익 거리면서 빠른 속도로 촛점이 잡힌다.


더구나 어케어케 구한 메뉴얼엔 웬 알지 못할 기능들이 그렇게 많은 지, 어제 저녁엔 배터리 네 알 넣어주고 이것 저것 눌러 보느라 시간을 다 보냈다.

필름이 한 통 들어 있긴 한 데.. 살짝 빼 놓고 고모부 몰래 며칠 들고 다녀 볼까? ^^





















... 안면도의 바다 냄새가 아직도 몸에서 살포시 흘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