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구글 캘린더의 Delegate 와 iPod Touch의 일정 동기화

많은 분들이 iPod Touch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일정관리는 PDA가 아닌 iPod Touch로 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협업체제를 구축하면서 일정 관리를 구글의 Google Calendar로 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덤으로 iPod Touch의 호황에 힘입어 맥까지...


구글 캘린더의 강점은 협업에 있다. 캘린더를 작성해 놓은 후 "공유"를 활성화 하면 타인과의 일정 공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팀원들과의 일정을 기록해 놓은 공유된 구글 캘린더가 있을 경우, 내가 그 캘린더를 구독함으로써 캘린더를 읽거나 혹은 수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Mac과 iPod Touch에서의 구글 캘린더 사용이다. Mac은 자체 일정 관리 프로그램인 iCal에서 구글 캘린더를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한 설정만으로 구글 캘린더의 일정을 iCal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이 "공유된" 타인의 일정의 경우, 독립된 캘린더로 보이지 않고 Delegate 탭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 정도야 간단한 불편함... 정도라고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iPod Touch로 일정을 동기화 할 때 Delegate 일정은 iPod Touch에 싱크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문제 때문에 팀 공유 일정을 iPod Touch에서 보는 걸 포기하고 있었고... 아예 iPod Touch용 구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할까 검색하던 차에, 아래와 같이 Google Cal Delegate를 iPod Touch에 동기화 시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아래는 영문 전문 .



Info founded at http://blog.controlgroup.com/tag/iphone/ Basically, this is what you need to do to make sure your calendars show up on iCal: 1. Open iCal, go to Preference, then to Account, finally to Delegation. Unmark all of your delegates. 2. Open the app TexEdit and copy and paste this account url on your TextEdit worksheet: https://www.google.com/calendar/dav/USERNAME@gmail.com/user 3. Now log into your google calendar. Once you are logged in, go to "My Calendar" on the left hand side and click on "settings" 4. You then will see all the calendars on displayed. Choose one of the delegates which will take you to Calendar Details tab. 5. Scroll down to Calendar Address and fine the "Calendar ID" on the right hand side. Copy the Calendar ID. 6. Go back to TextEdit and replace part of the account URL, so it goes from https://www.google.com/calendar/dav/USERNAME@gmail.com/user to https://www.google.com/calendar/dav/Calendar ID/user (mind you that Calendar ID has a "group.calendar.google.com" suffix, so an example of the final account url may look like https://www.google.com/calendar/dav/lbuhjrlgkfoi1oqs56710vkn8zh@group.calendar.google.com/user 7. Copy the altered account URL 8. Go back to iCal, Preference, then Account. 9. Add a new account, if you are using 10.6, under Account Type, select Caldav, and Paste the altered account URL in the Server Address box. If you are using 10.5, once you click Add an account, expand the Server Options, and Paste in the altered account URL in the Account URL box. 10. Finally enter your google username and password. Click Add. 11. You're done for one of your delegate accounts. Repeat the process till all of your accounts are added in this way. You will see all your calendars showing up under the Account panel in your iCal preference. Then you're done. Okay, hopefully this is clear enough. Good luck everyone. It works almost the same way for your iphone or iPod Touch. If you can't figure it out, let me know!


간단한 번역과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유된 구글 캘린더는 Delegates 에서 나타나며 iPod Touch/ iPhone 과 동기화되지 않는다.



구글 캘린더에 가서, 공유된 캘린더의 캘린더 ID를 확인하자. 캘린더 ID는 위의 그림에서와 동일한 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al의 Preference에 가서, 새 계정을 추가하고 서버 PATH에 적어준다. 서버 PATH는 https://www.google.com/calendar/dav/USERNAME@gmail.com/user 의 형태인 데, 이 부분의 USERNAME@gmail.com 부분을 위에서 찾아낸 Calendar ID로 교체해 준다.

이 방법으로 공유된 캘린더를 Delegate가 아닌 독립된 캘린더로 ical에 추가할 수 있으며, 독립된 Calendar는 iPod Touch/ iPone 과 아주 잘 동기화된다.


http://discussions.apple.com/thread.jspa?threadID=2009808&start=15&tstart=1

위의 링크도 참고하시길.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Buffalo NAS LinkStation Mini / LinkStation Quad


buffalo-ssd-linkstation-mini.jpg

이미지출처 : www.techfresh.net


buffalo_linkstation_quad_6.jpg

이미지출처 : www.reghardware.co.uk

 

NAS가 대세인가? 최근 들어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NAS에 대한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Linux Box를 만들어서 파일서버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었고, UPnP MediaServer를 써 보려면 fuppes등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이용했었는 데 최근에는 NAS에서 이런 기능들을 많이 지원해 주니...

최근의 NAS들이 포함하는 기능은 정말 다양해졌다.

- Web 접근. 웹 폴더 같이 접근할 수 있다.
- FTP. 뭐, 당연한 거겠지
- AFP. Apple 프로토콜. 나한테는 매우 중요하다. 난 맥빠니까(...?)
- CIFS (SAMBA) 윈도용으로는 당연한 것.

기본적인 파일 접근 외에,

- DLNA : UPnP 프로토콜 기반의 멀티미디어 공유 서비스.

또는,

- NFS : 리눅스 파일 마운트 기능.

등이 지원되고 심지어,

- iPhone/ iPod Touch 접근 기능
- iTunes Music Server 기능 : iTunes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뮤직 서버 기능
- Apple Timecapsule 기능 : Apple 의 TimeCapsule로 동작 ( Time Machin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음 ).

또는,

- RAID 지원 기능

까지 들어 있다.

Buffalo NAS는 LinkStation 과 TerraStation으로 구분되는 데, LinkStation은 Arm 프로세서 기반의 저가형 모델이고 TerraStation은 좀 고급 모델이다. 가격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 30~40만원대, 100만원대 ). 경험한 바로 둘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NFS 지원이다. LinkStation 시리즈는 NFS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LinkStation 시리즈는 느리다.

우선, LinkStation Mini부터.  

500G와  1T의 두가지 모델이 있다. 둘 다 2개의 2.5inch HDD를 장착하여 RAID 0, RAID 1 구성이 가능하다. 2.5인치 하드라 작다. 하드 디스크는 내장되어 있으며 교체가 불가능하다 (혹은 교체시 워런티가 없어진다).

LinkStation Quad는,

1T HDD가 붙어 있으며 최대 4개의 3.5inch SATA HDD가 장착 가능하다. 나는 1.5T 4개를 붙여 놓았다. 4개의 HDD를 사용해서 RAID 0, RAID 1, RAID 5, RAID 10 의 구성이 가능하다. 하드 디스크는 교체 가능하며 추가 및 착탈이 용이히다.

개인적으로..? 둘 다 고만고만하다. Mini는 하드를 교체할 수 없는 대신 사이즈가 작아서 가방에 쏙 넣고 나가기 괜찮다. Quad는 크고 소음도 약간 있는 편인 데... 둘의 성능은 진짜 고만고만하다. 둘 다 NFS를 지원하지 못하고, 둘 다 ARM기반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둘 다 리눅스 기반이다. 둘 다 느리다. 여기서 느리다는 건... 다중 작업에 들어 갔을 때의 얘기다. 둘 다 기가빗 이더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복사 속도는 빠른 편이고, 스트리밍은 거의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웹 어드민으로 들어가서 설정을 바꾼다거나, 혹은 이 동작을 여러개의 복사 과정에서 진행하면 아주 괴로워진다. 웹 어드민 페이지가 뜨는 데 몇 분씩 걸릴 때도 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 미니의 경우 작은 사이즈.

단점은... NAS의 성능으로는 만족할만 한 데, 웹 어드민 설정의 느린 반응이 좀... 속 터진다. NFS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리눅스에서 마운트하기가 귀찮다 ( -t cifs 옵션을 쓰고 그 뒤에 여러가지 옵션들을 붙여 주어야 하며 이 경우 속도도 NFS보다 떨어지는 듯 하다. ).

Quad를 사지 말고 TerraStation을 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중에는 TerraStation도 하나 구해서 비교해 봐야 겠다.



아아, 참고. LinkStation Quad의 경우 1번 HDD 교체시 주의. HDD가 LinkStation의 XFS 포맷으로 포맷되어 있지 않으면 LinkStation이 아예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는다. 반드시 교체할 HDD를 다른 Slot에 넣어서 XFS로 포맷한 후 1번 Slot에 넣어서 교체할 것.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Intel SSD 80G

맥 미니에 있던 내장 HDD를 들어내고, SSD를 달아 줬다.

사실 맥북 프로에 달아 주고 싶었지만... 용량이 너무 작아서 맥북 프로에서 들고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맥 미니에 외장 하드 달아서 사용할 생각으로 미니에 먼저 달아 봤다. 나중에 성능 괜찮고 가격 저렴하고 용량 큰 놈 있으면 그 때 맥북 프로에 달아 주기로 하고...

준비물 :

1. Intel SSD X25-M 80G.
2. 2.5인치용 1394 지원 외장 HDD : Mac Mini 오리지널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맥 미니를 뜯는 과정은 사진 찍어 두려 했다가 귀찮아서 포기... 과정은 그닥 어려움이 없으나 적절한 도구의 선택이 중요하다. 퍼터 나이프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길. 나는 회사에 굴러 다니는 목공용 끌로 맥 미니의 껍데기를 벗겨 내었다. 한 2분 걸렸나...?


intel-x25-ssd-review.jpg

이미지출처 : www.ubergizmo.com


사진 왼쪽에 보이는 놈이다.


설치하고 조립하는 데는 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SuperDriver 아래에 하드가 달려 있는 데, 하드의 나사 4개를 풀고, 온도 센서를 떼 내고, 위로 살짝 밀어서 꺼내면 된다. 아...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렵다. 여튼 하드 꺼낼 때 불필요하게 나사 많이 풀지 않고 하드에 연결되어 있는 4개만 풀면 된다.

내 경우는 일반 PC에서 하드 떼고 조립할 때보다 훨씬 편하게 빨리 한 것 같다.

자.. 그리고 조립한 후, Snow Leopard를 설치한다. 설치하는 동안, Mac Mini 의 오리지날 하드 디스크를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에 넣어 조립한 후 1394로 맥 미니에 연결해 둔다.

설치가 끝나고 익숙한 맥의 환영 메시지가 나온 후, 외장 하드디스크로 변신한 오리지널 맥 미니 하드디스크로부터 설정을 복원한다. 복원하는 데 약 30분 걸린다. 이건 정말... 맥 만세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드 디스크를 교체한 후 OS만 설치하고 나면 원래 있던 하드디스크의 모든 설정/ 어플리케이션/ 도큐먼트가 그대로 들어온다. SSD로 교체한 후 원래 하드에서 설정을 가져오면 정말... 모든 설정이 똑같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아무런 추가 작업을 할 게 없다.


여튼. 그렇게 SSD 설치가 다 끝났다. SSD 설치에 약 15분, Snow Leopard 설치에 약 30분, 원본 하드 디스크에서 설정 복사/ 복원하는 데 약 20분.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럼... 성능은 어느만큼 차이가 나느냐.



왼쪽이 SSD, 오른쪽이 HDD (1394 외장으로 물린 원본 하드 디스크).

뭐... 총점으로는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 듯. MBP에 물린 HDD 가 40점 정도 나오니까. 속도는 진짜 엄청나게 빠른 것 같다.

일단 프로그램 띄울 때는 정말 속도... 빠르다. 아직 리부팅은 못 해 봐서 딱히 부팅 속도는 비교해 보지 못 했지만.



빨라져서 좋다. 아싸.


2009년 8월 16일 일요일

즐거운 달리기. Nike+



음... 세상은 애플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적어도 최근 나의 생활들은 그렇다. iPod 으로 시작했던 나의 애플 생활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집기들을 Apple 제품으로 바꾸는 데까지 진행되어 버렸다. 이 모든 변화는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Apple IPod 1세대 모델로 iPod 생활을 시작한 2002년 경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MacBook Pro, Mac Pro, Mac Mini, iPod Touch, iPod Mini, 그리고 Sound Stick II 에 이어서 결국 Nike+까지 구해 버리고 말았다.

Nike+는 나이키와 애플의 합작품이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게 iPod Nano에 끼우는 장비고, 오른쪽에 있는 게 센서다. 센서를 Nike+로고가 찍힌 Nike 운동화의 하단에 꽂아 두고 달리기를 시작하면, 내 달리기 정보가 iPod Nano에 저장되고 그 저장된 데이터는 Nike 웹 사이트에 업로딩 되어 나중에 내가 어떻게 운동을 했는 지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Nike에서 나오는 운동화 중 Nike+로고가 박힌 놈은 저 센서를 넣을 수 있는 창이 있다. 물론 나는 아디다스 신발인 관계로 아디다스 신발의 혓바닥을 조금 찢어서 그 안에 센서를 넣어 버렸지만....

Nike 웹 사이트에서는 개인의 달리기 정보를 저장할 뿐 아니라, 그 정보를 공개하고 클럽을 구성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달리기에 대한 재미를 배가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트로피가 제공되고 그 정보는 항상 웹 사이트 사용자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친구 혹은 동호회 회원끼리 달리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같이 달리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여튼 재밌다.

뭐... 스포츠 소셜 네트워킹이랄까.


센서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은 게 흠이다. 가속도 센서라니 100%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오늘 트레드밀에서 캘리브레이션을 했는 데도 2.5km 달리는 데 약 100m 정도가 추가로 기록되었다. 캘리브레이션 전에는 저것보다 더 많이 나왔던 것 같고...



덕분에 즐겁게 뛰겠다.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거 봐... 또 당했지 : SKT의 물타기.

아이폰은 국내에 안 나온다! 는 강한 믿음을 심어주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덕분에 산지 몇 달만에 시도 때도 없이 지 맘대로 꺼지는 Xperia를 좀 더 열심히 써 봐야겠습니다. 그나마도 귀찮으면 전에 쓰던 3G 폰에 USIM카드만 바꿔 끼워서 그냥 핸드폰 사용자로 돌아가렵니다. 댁들의 유치하고 치졸한 장난에 놀아나는 것도 지쳤고, 말도 안 되는 데이터 요금제에 wi-fi, 3G 바꿔 가면서 쓰는 것도 지겹습니다. 돈 안 내고, 안 쓰렵니다.



여기서부터 반말로.

오늘 새벽은 한국의 Geek 들에게 뜨거운 밤이었다. SKT에서 iPhone을 등록시켜 주겠다는 루머가 어디선가 흘러나와 밤새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떠 다녔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국내의 핸드폰 등록은, 사용을 차단하는 Black list 기반이 아니라, 사용을 허가하는 White List 기반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외산 휴대폰은 국내에서 쓸 수 없다. 미국에서 아무리 좋은 폰을 쓰고 있었어도 귀국할 때는 폰 반납하고 한국에서 새로 사야 한다. 미국 폰은 국내 White List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새벽, SKT 에서 정말 단비같은 소문을 흘리기 시작했다. 외국에서 사 온 폰도 대리점에 가져오기만 하면 White List에 등재시켜주겠다는 거였다. 외국에서 폰들을 들여와서는 폰으로 못 쓰고 MP3 Player나 PMP로만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희소식. 물로 그 전에도 어떻게 어떻게 하면 White List에 등재 안 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했으나, 그게 복잡하고 어쩌고 해서 많이 쓰이지도 않았거니와. 어쨋거나 정식으로 등록시켜 주겠다고 했으니 이제는 외산 휴대폰이 국내에서 정발되기만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그냥 들고 SKT 대리점만 가져가면 쓸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오는 듯 싶었다. 그래서 Geek 들은 어제 밤새 인터넷을 떠돌아 다니며 오늘 아침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 게.


SKT 에서는 루머를 사실로 확인해 줬다. SKT 는 외산 휴대폰을 이용해서 자사의 통신망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기기로 적합한 경우에만.

국내 기기로 적합한 경우란, 예를 들자면 전파연구소에서 국내 전파인증을 받아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는 걸 검증받은 기기를 의미한다. 전파인증은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해당 국가에 신청한다.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비용도 비싸고 과정도 복잡하다고 한다.

자, 생각해 보자. 어느 미친 외국 기업이 국내에 출시하지도 않는 핸드폰을 돈 들여 가며 국내에 전파인증을 해 주겠는가? 안 한다. 그럴 돈 있으면 사원들 간식이나 사주는 게 남는 거다. 아무 이유 없이 국내 전파 인증을 해 줄 이유가 뭐가 있나.

여기서 다시 iPhone으로 돌아가 보자. iPhone은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위대한 방통위는, 아이폰에 들어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관련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는 기기다. SKT 에서는 이 기기가 국내 기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등록을 안 해 줘도 그만이다.

더 웃기는 문제도 있다. 대부분 국내에 나오는 외산 폰은, 외산 폰과 다른 모델명을 가진다. 예를 들어 맨 뒤에 Korea를 뜻하는 K를 붙인다거나, 혹은 특정 숫자/문자등을 붙여서 국내용과 외국용을 구분한다. 이렇게 나오는 기기들은 동일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델명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기기로 분류된다.

다시 iPhone으로 돌아가 보자. iPhone은 국내/국외에 대해 동일한 모델명을 적용한다. 그러니 아무 문제가 없다. KT에서 만일 iPhone을 출시한다면, SK는 용쓰지 않고 그 모델을 쓰는 사용자를 그대로 빼다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나마 아직 KT 는 국내 출시에 확실한 일정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고, 애플은 방통위에서 위법 판정을 검토당하는 입장에서 iPhone이 국내 출시에 적합하다고 할 수도 없는 판이다.





에라... 용 쓴다 용써. KT는 2년 째 들여온다 어쩐다 떡밥만 무수히 뿌리고 있고, SKT는 KT가 계속 이슈가 되니까 쉬지 않고 열심히 물타기 하고 있고, 둘 다 말도 안 되는 App Store만들었다고 뻥만 치고 있고, 둘 다 이미지 광고만 열심히 하고 있고 (SKT의 이미지 광고는 이제 진짜 짜증나는 수준이다. 세상의 좋은 일은 자기들이 다 하고 있는 듯한 광고.. 하지만 실상은 그런가?) 방통위는 딴지 걸고 있고, 제조업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고... 다들 짜증만 나게 하는 구나.


관 두셈. 난 그냥 일반 전화기로 돌아갈래.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Olympus PEN EP-1



여기도 한참만에 글을 올리는 군... 트위터에 빠져서 한 달여만에 헤메다 나옴.

오래간만에 카메라 관련 포스팅. 올림푸스에서 마이크로-포-서즈라는 새로운 포맷의 카메라를 내 놓는다. 과거 필름시절의 35mm (135), 중형, 대형 등으로 필름의 크기에 따라 판형이 분류되어서 판형을 구분하기 편리했던 시대는 이제 갔다. 디지털로 넘어 오면서는 각 사마다 자기 마음대로 지어서 내 놓는 마운트/판형의 이름들의 홍수속에 도대체 어느 카메라와 어느 렌즈가 호환되는 지 아빠 백통은 어느 카메라인지 혹은 렌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러던 중 올림푸스, 파나소닉, 라이카 등 몇 개의 회사가 뭉쳐서 공통의 마운트 규격과 CCD 규격을 사용하기로 하고 정한 업계 표준이 four-thirds 포맷.

기존 각 회사별로 CCD와 마운트의 규격을 정해서 쓰던 데 반해서, 이 포-써즈 포맷을 사용하는 카메라는 동일한 규격의 CCD와 마운트를 사용하기로 한다. 즉, 파나소닉의 렌즈를 올림푸스, 혹은 라이카의 바디에 사용할 수 있고 그 반대도 물론 가능하다.

그럼, 포써즈의 장점은 마구 바꿔 쓸 수 있는 데 있느냐? 그건 아니고... 디지털로 넘어 오면서 촬상소자의 특성상 무한정 CCD를 키울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필름은 판형이 깡패라고 중판 대판으로 갈 수록 당연히 인화물의 품질이 좋아지지만 CCD의 경우는 무조건 판형을 늘릴 수 만은 없는 기술적 가격적 문제가 있었다. 포-써즈는 디지털에 최적화된 마운트와 CCD의 크기를 산정하고 정해 놓아서 상대적으로 저가에 완성도 높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 세우고 있다. 물론, 기술이 앞으로 발전함에 따라 CCD에 대한 기술적 제약도 낮아지고 가격도 낮아질 거라서 이 포써즈의 장점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사실 미지수.

자... 이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DSLR 시장은 이제 35mm급 필름 사이즈 CCD를 장착한 카메라들이 일반 사용자용으로 양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니콘, 캐논 모두 35mm 필름 사이즈 CCD를 장착한 DSLR을 출시하고 있다. 물론 고가의 전문 촬영장비는 중판 사이즈의 CCD를 장착한 놈도 있지만 엄청난 고가에 일반 양산품이 아니니 제껴 두자. 어쩃거나 판형이 큰 DSLR들이 나오면서 포 써즈는 "그럼 싼 거 말고 니가 내세울 게 뭔데?" 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포써즈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은 거..."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기존 올림푸스에서 나온 바디들은 작게, 더 작게를 모토로 하고 있는 듯 싶었다. 다른 DSLR들이 육중한 덩치와 하마입같이 넓은 마운트를 들고 나오고 있을 때 올림푸스의 바디는 점점 작아지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DSLR의 태생상, 몸통에 거울을 들고 다녀야 하는 신체적 구조는 작게 더 작게의 한계까지 가고 있었고...

그래서, 아 그럼 거울 빼! 하고 거울 빠진 마이크로 포 써즈가 등장. 마이크로 포 써즈는 동일한 크기의 CCD를 사용하지만 거울을 빼서 바디의 크기가 작아졌고, 렌즈가 CCD에 더 다가옴으로써 마운트의 규격까지 작게 만들어 버렸다. 결국 다 작아진... 컴팩트 사이즈보다는 조금 큰 카메라의 탄생.

그러니까, 마이크로 포써즈는 포써즈와 동일한 크기의 CCD에 조금 더 작은 마운트, 조금 더 작은 렌즈가 되었다는 얘기.


개인적으로는... 잘 될까? 하는 의문. 지금 카메라 시장은 렌즈교환형 카메라 (DSLR을 포함한), 고급형 카메라, 초소형 똑딱이 카메라의 3분할 구도라고 보는 데 마이크로 포 써즈는 렌즈교환형 고급형 카메라라는 어중간한 포지션에 놓이지 않을까 싶다. 렌즈교환형으로 표현이 자유롭다는 건 이점이지만, 역시 판형이 깡패라고 날로 대형화되어 가는 CCD에 비해 1/4 크기의 작은 CCD는 아무래도 좀 아쉬워질 것 같다. 아직은 2종밖에 없는 렌즈군도 문제. 만일 라이카에서 렌즈군을 내 주고 파나소닉에서 라이센스해서 저가형 라이카 카피렌즈들이 쏟아진다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라면 글쎄... 렌즈군이 확보되기 전에는 아직 딱히 구매할만한 매력을 느낄 수가 없는 제품이 될 것 같다. 렌즈가 작으니 조리개 수치가 낮은 렌즈를 제조하기도 어려울 거고 망원의 구현도 그렇고... 결국 하이엔드를 대체하거나 혹은 하이엔드에 밀리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Xperia에 KTF USIM 동작 성공

일단 시작은 이 글 이었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맥널티님의 글.

 

Xperia... SKT 전용으로 나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SKT 신규 계약으로 들어갔다. KTF는 핸드폰 변경한 지도 얼마 안 되었고... 이런 저런 사정들이 있어서. 솔직히 내가 WM기기를 얼마나 열심히 쓸까 하는 것도 의문이었다. 어쩃거나 기존의 KTF는 착신 전환을 시켜 두고 SKT를 열심히 사용해 줬다. 말도 안 되는 Syncmail 서비스도 써 주고 있었고 20000원이 넘는 어처구니 없는 데이터 서비스 요금도 꾹 참고 써 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8월부터 KTF<->SKT간의 USIM Lock이 해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KTF에서 쓰던 USIM카드를 SKT의 단말기에 꽂아도 동작이 된다는 것.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자사가입자간에는 USIM카드를 바꿔 끼워서 단말기(전화기)를 바꿀 수 있게 풀어 준 것은 알고 있었지만 KTF - SKT간 USIM 교환 금지가 해제된 것은 모르고 있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각 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서비스 신청을 해야 한다. 웃긴다... 외국에서는 당연하게 되는 기능인 데, 우리 나라에서는 안 되게 막아 놓은 다음에 고객에게 USIM Lock 해제 "서비스"를 제공한단다. 어불성설이다.

어쨋거나 각 사 사이트에서 "자사 단말기에 타사 USIM 사용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데, Show에서는 Show사이트에서 "USIM 이동성"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고, SKT에서는 "타사간 USIM  잠금해제"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이 기능이 통신사에게는 약이면서 독이기 때문인 지... 찾을 수 없게 꼭꼭 숨겨 놓았으니 잘 찾아 보아야 한다.

나는 SKT 단말에 KTF USIM을 꽂아서 사용할 것이므로 SKT에서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메뉴를 찾아 헤메고 헤멘 끝에 신청 성공. Xperia의 경우 S/N 혹은 일련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는 데, 이 때의 일련번호는 배터리를 제거한 뒷면에 보이는 Serial Number의 마지막 6자리 숫자이다.


이렇게 해 놓고 KTF USIM을 끼운 후 전원을 켜니... KTF로 들어가진다. 오케이. 여기까지 해서 USIM은 풀었다. 이제 SKT 기계로 KTF의 음성통화, 영상통화, SMS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인터넷하고 MMS는...?


이건 좀 복잡해진다. Windows Mobile을 탓하자. 설정이 복잡한 관계로 그림으로 대신한다.

우선 시작->설정->연결에 가서, 고급 탭을 누르고 새 연결 작성을 선택한다.

이름은 편한 대로 넣어 주고, 모뎀 종류는 "전화 모뎀 통신(GPRS)"를 선택한다.



액세스 지점 이름에 default.ktfwing.com 을 입력한다.

다음 페이지는 공란인 채로 저장한다 .


그리고 나선 인터넷 연결 설정에서 방금 저장한 모뎀을 선택해 준다. 기본값은 SKT 3G였던가 그럴 거다.


이렇게 해 놓고 나서 인터넷 연결을 해 보면... 잘 된다. 방금 테스트해서 웹 사이트에 접속 되는 거 확인했다.


남은 건 MMS뿐인 데, 지금 MS-SMS를 설치해 놓은 상태라 아직 SMS 및 MMS는 테스트해 보지 못 했다. 이건 일단 KTF 착신부터 풀어 놓고 -_- 해 봐야 할 듯.



어쨋거나 이 방법으로 SKT의 비싼 인터넷 요금제에서 KTF의 그나마 저렴한 요금제 (10000원에 200MB) 로 옮겨갈 수 있는 문은 열었다.


문제는 SKT의 약정해지 요금이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