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30일 일요일

넥서스 원 froyo 업데이트. (for rooted device - status 7 에러)


Google Android Froyo? The Next Version Of The Popular Mobile OS

이미지출처 : www.inquisitr.com


구글에서 제공하는 핸드폰 넥서스 원. 그리고 최근에 업데이트된 OS 2.2 Froyo.

Froyo는 Frozen Yogurt의 줄인 말이라고 한다. 컵케이크, 도넛, 에클리어, 프로요, 진저 브레드. 알파벳 순으로 뭔가 먹는... 간식 종류로 프로젝트 명을 정한다고.

어쨋거나. 넥서스 원에 프로요가 비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실제로는 공식 공개가 되었다가 바로 공식 사이트에서 내려 버린 건 데. 인터넷이 어떤 세상인가. 검색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http://phandroid.com/2010/05/22/manually-update-your-nexus-one-to-android-2-2-froyo/

위의 링크는 OTA (Over-the-air)가 아닌 수동으로 넥서스원을 업데이트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업데이트 파일을 SD 카드에 넣은 후 부트로더 - 리커버리 모드로 진입하여 시스템을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루팅(rooting)이 된 넥서스 원이다. Froyo 업데이트는 시스템이 정상 상태인 지를 확인한 후에 실행되는 데 rooting이 되어 있으면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루팅이 단순히 부트로더만 덮어 써서 루트권한만 획득한 수준이던지 혹은 아예 Custom Rom을 깔았든 지 무관하게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루팅된 디바이스들은 다음과 같은 에러를 볼 수 있다.

Installing update...
Verifying current system...
assert failed: apply_patch_check("MTD:boot:2512896:......")
E:Error in /sdcard/update.zip
(Status 7)


위의 메시지는 부트관련된 이미지 영역에 대한 검사가 실패했음을 표시하는 걸로 추정된다.


참고로 루팅을 하기 위해서는

1. OEM Unlock ( 이 과정에서 Warranty가 날아감 )

2. 부트로더 이미지 교체 ( boot.img )

3. 리커버리 이미지 교체 ( recovery.img )

4. 롬 이미지 교체 ( system.img )

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데. 1번만 해 놓은 상태에서는 모든 이미지가 stock, 즉 공식 이미지이므로 업데이트에 문제가 없다. 하지만 2,3,4 과정에서 한 하나의 이미지라도 교체가 되어 있다면 update가 되지 않는다.

위의 에러 메시지는 2번, 부트로더의 교체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스템까지 커스텀 롬으로 교체했다면 방법이 없다. 모두 다 stock 이미지로 원상 복귀해야 한다. 이 과정들은 xda-developer 사이트 등에서 찾을 수 있다.

http://www.machackpc.com/headline/restore-your-nexus-one-to-its-original-shipping-image/

위의 사이트를 참고하고, xda-developer 포럼을 검색해 보는 게 정답. xda-developer 포럼은 이미 루팅까지 된 프로요 기반 커스텀 롬을 배포하고 있다.


자... 그런데 개발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1-4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1-2까지의 과정만을 통하여 안드로이드 기기의 루트 권한을 획득하는 데까지만 간다. 개발을 위해서는 루트 권한은 획득할 필요가 있지만, 굳이 커스텀 롬 기반에서 개발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인 데.

1-2까지만 가 있을 경우 위 사이트의 순서를 따라하는 건 매우 곤욕스러운 일이다. 위의 과정은 리커버리 이미지가 교체되어 있다고 가정한 것이므로, 1-2 과정만 진행한, 즉 루트 권한만 획득한 사람들은 3-4의 과정을 거친 후 다시 위 사이트의 링크를 따라가서 순정 이미지로 원복하고 다시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아주 지저분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자... 그럼 어떻게 하느냐?

http://android.modaco.com/content/google-nexus-one-nexusone-modaco-com/300414/10-may-erd79-epf21b-stock-rom-for-nexus-one-images-zip-online-kitchen-optional-root-insecure-himem/

위의 링크로 가서, 자신이 가진 넥서스원의 버전에 맞는 image들을 다운로드 받는다. 반드시 자기가 가진 넥서스원과 맞는 버전의 image 파일을 받는다.

This is the stock image repacked to an update ZIP for installation via a custom recovery image. It is completely stock, secure and unrooted.

이렇게 써 있는 곳 아래의 링크에서 파일을 받아야 한다.

파일의 압축을 풀면 boot.img 파일을 찾을 수 있다.

루팅할 때와 마찬가지로, fastboot 명령으로 boot.img 파일을 덮어 쓴다.

# fastboot flash boot.img

이렇게 하고 나면 루트 권한을 삭제한 원래 부트 이미지로 복구가 되며, 업데이트를 실행할 수 있다.



* 그나저나 텍스트큐브는 서비스 포기한다더니 어떻게 되어 가는 건가..?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Nexus 1 구경하기.


구글에서 내 놓은 Nexus 1. 회사에서 개발용으로 구매해서 만져볼 기회가 있었다.

아.. .물론 국내 정식 발매품은 아니고, 미국에서 Unlock된 버전을 구매한 것이라 국내 개통은 안 된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로써... 이 놈은 개인 인증을 받아서라도 개통을 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딱 반나절 사용해 본 후 들었다.

아이폰을 사용한 데 대하여 그 느낌을 간단히 적어 보면.


1. 외형이 예쁘다.

개인인증에 대한 욕구를 끌어 올린 첫번째 이유다. 예쁘다. 아이폰에 비해 얇고, 유선형으로 생긴 몸체는 손에 착 붙는다. 또한 적절한 투톤칼라의 배치가 겉 모양을 참 보기 좋게 만들었다.

2. UI가 예쁘다.

아이폰은 극도의 단순함을 추구하고 있는 데 반해, 안드로이드 혹은 넥서스 원의 UI는 윈도우즈 모바일의 셸을 닮아 있다. 처음에는 Xperia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이콘의 배치가 자유롭고, 위젯을 지원하여 구글 검색창이나 뉴스 등을 첫 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다. 엑스페리아 쓸 때는 그 위젯들이 느리게 반응해서 쓸 일이 없었고... 아이폰에서는 아예 없어져서 차라리 속 편하다 했었는 데 안드로이드의 위젯은 참... 좋다.

폰트들도 간결해서 좋다.

3. 터치는 그냥 저냥.

(당연히도) 윈도 모바일 보다는 감이 좋다. 하지만 아이폰보다는 역시 못 하고, 창을 옮길 때 미세하게 화면이 버벅이는 증상이 있다. 하지만 반응은 빠른 편이니까... 별로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엑스페리아 쓸 때는 불편했음.

4. 로컬라이제이션.

다국어를 지원하지만, 다국어 키보드는 기본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혹은 내가 못 찾은 걸 지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한글 키보드를 찾아 인스톨할 수 있다.

각 메뉴는 다국어 지원을 통해 한글 혹은 다른 언어로 표시될 수 있다.

5. 멀티 태스킹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띄워 놓을 수 있다. 근데 기본으로 들어오는 Task Manager가 없거나, 혹은 내가 못 찾았다. 프로그램을 한 스무개 가까지 인스톨하고 실행시켜 보았는 데, 열댓개 넘어가면서부터 반응이 조금씩 느려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기본 UI에서 반응이 없으니 강제 종료하거나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었다.

Task를 종료하는 방법을 찾지 못 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Task Manager를 찾아서 인스톨한 후 강제 종료를 시켰다.

6. 구글과의 싱크.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며, 구글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Picasa의 사진을 볼 수 있고 gmail, google canlendar등이 별도의 설정 없이 구글 계정 하나만으로 바로 동기화되고 바로 볼 수 있다. 이거 진짜... 대박이다.

7. 메일

메일은 통합 Inbox를 지원한다. 아이폰의 메일은 각 계정별 메일박스만 지원하다가 4.0에서야 이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거 은근 편하다.

8. 인터넷

빠르다... 좋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브라우저는 크롬이겠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다.

9. 멀티미디어.

아이폰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적할 수 있는 상대가 있을까? 일단 멀티미디어 관련해서 현재의 안드로이드는 낙제점이다.

우선,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다. (혹은 내가 찾을 수 없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몇 가지 무료 비디오 플레이어 프로그램을 받아서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볼륨 레벨이 좀 낮은 편이고 화면도 어둡다. 나는 차에서 AUX를 이용해서 아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틀어 놓는 데, 음악은 볼륨 출력이 낮았다. 화면은 자동 밝기를 켜 놓은 상태로는 너무 어두웠다. 아이폰에 비해서 자동 밝기 기능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서 조금만 주변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져도 화면의 밝기가 급격하게 변한다.

색온도라고 하나..? 그건 좀 따뜻한 감이 있는 듯 하다. 동일한 비디오를 아이폰과 넥서스 원에서 돌려 봤을 때 넥서스 원쪽이 더 따뜻하고 (붉고) 아이폰이 좀더 차다 (파랗다).

비디오는 기본 소프트웨어가 없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아이폰용으로 인코딩한 H.264 Profile 1.3 영상도 무리없이 돌아간다. 대용량 AVI나  MKV 는 테스트해 보지 못 했다.

멀티미디어 싱크는 없다(혹은 찾지 못했다). 사용자는 USB로 연결한 후 메뉴 탭을 눌러서 USB 외장 하드디스크로 PC에 마운트 시킨 후 직접 콘텐츠를 복사해 주어야 한다.

10. 싱크 소프트웨어

없다. 아이튠스나 액티브 싱크 같은 프로그램이 없다. 넥서스 원에는 아예 동봉된 CD가 없다. 모든 싱크는 네트워크로만 진행되는 듯 하다.

11. Hacking

해킹이 가능하다. 해킹이라는 게.. 롬 이미지를 교체해서 커스텀 롬까지 올릴 수 있다. 커스텀 롬을 올리고 나면 프로세서의 오버클러킹, 3G - WiFI Bridge 등등 구글에서 막아 놓은 기능들을 모두 풀어서 사용할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는 리눅스이며, 리눅스는 일반 사용자 계정과 관리자 계정(root)이 존재하는 데, 양산폰의 경우 사용자가 관리자 계정으로 접근할 수 없도록 막혀 있다. 이 기능을 풀어서 사용자가 관리자 계정을 획득할 수 있게 함으로써 리눅스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을 할 수 있게 해 놓은 듯.

그래서 다른 스마트폰은 해킹이라고 부르지만, 안드로이드는 Rooting (루트 권한을 획득하는 과정을 부르는.. 뭔가 신조어;;)  이라고 부르더라.

12. Application

안드로이드 마켓에 쓸만 한 건 대충 다 있다. 국내는 마켓에 Free Version밖에 없고, 5월인가 6월부터는 그나마 있던 것들 중에 게임 카테고리가 다 사라진다고는 하지만... WiFi 망을 통하여 미국 마켓에 접근하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으니 그걸 사용해야 할 듯 하다.

그래서... 한나절 사용해 본 결과는.

1. 외관 : 최고. 모양도 예쁘고, UI도 예쁘고, 위젯은 빠릿빠릿하고, 폰트는 간결하고 명료하다.

2. 성능 : 좋다. 다만 통화는 못 해 봤다.

3. 멀티미디어 : 그럭저럭. 와~하는 정도는 아니다.

동기화가 안 된다는 게 가장 취약한 점인 듯. 음질에 대해서는 감히 평하지 못 하겠고 음량은 작다. 화면도 전체적으로 따뜻한 감이 있다. 비디오 플레이어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4. 한글화 : 0점. 한글 키보드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지 않다.



안드로이드 한나절 만져보고 아이폰으로 돌아오니 가장 불만스러운 게 위젯이다. 뉴스 헤드라인이 항상 흘러가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화면은 동적인 느낌인 반면 (심지어 바탕화면도 움직이고 있다!) 아이폰의 그것은 너무 정적이고 심심한 느낌마저 든다.



맥으로 대동단결해서 아이폰까지 왔는 데... 구글폰때문에 다시 구글로 대동단결해야 하나... ? ^^;;;

2010년 4월 8일 목요일

iPhone OS 4.0 - 뭔가 좀 급했나...?

iPhone OS 4.0이 어제 발표된 이후로 관련 포럼들은 시끌벅적한 데요.

개인적으로는 iPhone OS 40이 뭔가 좀 급한 상태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안 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안 되는 게 아이폰과 non-apple과의 연계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과 apple 서비스와의 연계에서 안되는 것들이라 좀 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가장 기본적인 itunes 와의 동기화 및 백업 문제. 아이폰40에서 만든 폴더는 itunes와 싱크되지 않구요. itunes에서 iPhone의 백업이 안 된다고 합니다.

MobileMe와의 연동도 되지 않아 FineMyiPhone 기능도 동작하지 않는다구 하구요.

국내에서는  MMS의 전송도 안 된다는 얘기도 간간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beta를 달고 나온 거지만.... 기존의 Beta들보다 더 많이 부족한 상태로 나온 것 같아요. 아마 이 뒤에 있는 경쟁사들의 제품 발표때문에 급히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베타 나올 때마다 열심히 깔아 줬지만, 이번 OS40 베타는 최소한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이 시작될 때까지 좀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010년 4월 7일 수요일

애플 앱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의 아이폰이 외국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을 때 귀 막고 있던 우리나라... 문이 열리고 나니 애플의 앱 스토어 때문에 다들 깜짝 놀랍니다. (혹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척, 놀란 척 합니다.)

애플의 파장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안드로이드가 또 옵니다. 대충 분위기를 보니 둘 다 어플리케이션을 App Store 혹은 Android Market이라는 통일된 공간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하, 그럼 우리도 App Store 만들자 하고 다들 집 짓고 앉아서 KT, SKT, LGT 앱 스토어.. .심지어 삼성 App Store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상황에서... 다들 아이폰의 상승세를 안드로이드가 꺾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폰은 하드웨어 시장이 없습니다. 하드웨어는 애플에서 독점하고, OS도 애플에서 독점하고, 그 위에 어플리케이션 시장만 사용자에게 열어 줬습니다. 그 어플리케이션 시장 하나만 가지고도 세상이 뒤집어 질 것 같았는 데, 안드로이드는 모든 걸 다 열어 뒀습니다. 하드웨어도 마음대로 제조할 수 있구요, OS에 대한 커스터마이징도 열려 있구요, 어플리케이션도 마음대로 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시장을 놓고 보면... 안드로이드가 훨씬 큽니다. 안드로이드는 플랫폼 시장이 함께 열리니까요. 안드로이드를 들고 셋탑박스를 만들 수도 있고 PMP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라는 건 멀티미디어 플랫폼의 새로운 이름이 될 지도 모릅니다...

....만.

멀티미디어 플랫폼을 만들어 놓으면,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어떻게 하나요?

애플은 iTunes Store를 통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음악, 영화, 드라마, 교육용 콘텐츠, 정말 무지하게 많은 콘텐츠가 iTunes Store에 들어가 있습니다. 사용자는 iTunes를 사용해서 어플리케이션부터 모든 콘텐츠까지 구매할 수 있는 1-stop servic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요?


구글에서 그런 콘텐츠 배포 서비스를 해 줄까요? 개인적으로 그건 아닐 것 같네요. 구글에서 해 줄리는 없고. 망 사업자가 해 줄 지는 모르겠지만 망 사업자가 국내에서 여태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배포해 온 역사를 되짚어 보면 그닥 기대할만할 것 같지는 않구요. 국내 저작권 업체가 기세등등하게 지켜 보는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개발자 혹은 회사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하겠다고 나설 것 같지도 않구요.


안드로이드는 결국 또 그렇게 될 겁니다. 어플리케이션이야 Android Market을 통해서 조금 상황이 개선되겠지만 콘텐츠에 대해서는 또 똑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사용자가 알아서 콘텐츠 넣기. 사용자는 CD를 사와서 ripping한 후 안드로이드에 넣어야 할 거구요.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서 각종 P2P, 혹은 웹 하드 사이트들을 헤메고 다닐 겁니다. 웹 하드 사이트 헤메다 내 컴퓨터에 묻어 오는 웜이나 바이러스는 그 부산물이구요. 콘텐츠 제작자는 1원도 못 받는 사이 웹 하드 업체, 미디어 인코더 업체들만 돈 잘 벌어 가게 될 겁니다. 사용자들은 콘텐츠 구하느라 애 먹고. 콘텐츠 제작자들은 불법으로 퍼지는 콘텐츠 때문에 돈 못 벌고.


자... 문제는 App Store가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폰이 처음 들어올  때 아이폰... 거 뭐 있겠어? 했다가 App Store 보고 어마 뜨거라 한 사람들이 App Store에 대한 대비책만 만드느라 정신 없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App Store보다 엄청나게 큰 파괴력을 지닌 iTunes Store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iTunes Store를 통하면...  IPTV 하고 DMB가 쓰러질 지도 모릅니다.

우리 5살배기 딸내미. Apple TV를 사용해서 iTunes PodCast로 Sesame Street 봅니다. 저는 마찬가지 방법으로 Mythbuster 봅니다. 국내 IPTV... 양질의 콘텐츠를 통한 서비스 구축 어쩌구 하지만 세사미 스트리트하고 Mythbuster나오는 채널 없습디다.

애플은 이미 오래전부터 콘텐츠에 관심을 두고 있었습니다. iPod로 음악을, iPod Video로 영상을 자사 서비스로 끌어들이고, Apple TV를 사용해서 그 콘텐츠를 TV에 뿌리게 하더니 이제는 좀 더 큰 화면에서 편하게 보라고 iPad를 내 놓고 전자책까지 그 안에 끌어 들였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과연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흡수할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 큰 차이 때문에 안드로이드로는 가지 않을 겁니다. 물론, 업계에서는 아이폰보다 안드로이드가 돈 벌 거리가 더 많으니 안드로이드로 움직이려고 하겠지만요.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든 간에. 그 방향을 좀 제대로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App Store가 공공의 적이 아니고 그 뒤에 있는 엄청나게 크고 무시무시한 아빠 격인 iTunes Store가 있습니다.


다들 App Store만 바라보고 App Store만 제끼면 스마트폰 혹은 멀티미디어 단말에서 1등 먹을 줄 알고 있는 상황이 답답해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2010년 4월 6일 화요일

iPad. 새로운 개인화 기기의 첨병.


Macaroni roxs!: iPad

이미지출처 : macaroniroxs.blogspot.com


애플이 iPad를 발표한 이후에... 이래저래 시끄럽습니다. 대한민국이 아이폰 열풍을 한 번 맞은 이후로 애플이 새로 내 놓는 기기에 대해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는 군요. 밖에서는 수 년 전부터 난리였을 때 우리는 WIPI 장벽만 쳐 놓고 안 하면 그만이라고 버티다가... 결국 문을 연 이후에는 다들 애플의 행보에만 촉각을 세우는 듯 싶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서비스는 무시하고 기계에만 열광하는 듯 싶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애플의 iPhone은 iTunes가 아니었으면 무용지물인 기계입니다. 국내에서는 iTunes로 사용할 수 있는 게 App Store 듯 보일 정도로 다들 App Store에만 열광하고 있지만 (SK, KT, LGT 모두 App Store 만든다고 난리죠... 심지어 제조사인 삼성에서도), 실제로 그걸 포함하고 있는 iTunes Store의 엄청난 파워를 보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보기 싫어서, 무서워서, 안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iTunes는 엄청난 멀티미디어 콘텐츠에의 접근을 허하는 관문입니다. App Store는 그 일부일 뿐이죠. 음악, 영화, 드라마, 그리고 iTunes U를 사용하는 각 대학 혹은 교육기관의 무료 강의까지... 엄청난 콘텐츠가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저작권협의회나 기타 등등의 정부 혹은 민간 단체들이 iTunes Store의 국내 개방을 막고 있지만, 이미 홍콩 계정등을 통한 iTunes Store 콘텐츠 구매는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iPad이 전자책이 될 거라구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전자책이 아니라는 게 아니라, 전자책만 하는 게 아닙니다. iPad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개인화 플랫폼으로 엄청난 일을 해 내게 될 겁니다.

IPTV 집에서 보시나요? 개인화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말이야 많지만 마루에 놓여 있는 가족 TV에서 도대체 얼마나 많은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IPTV를 통한 원격 서비스, 공공 서비스. 아버지가 주민등록 등본 뽑으신다고 IPTV 쓰시면 그 시간에 드라마 보고 싶은 어머니는 속 터지고 교육방송 봐야 하는 둘째는 복장 터지고 뽀로로 봐야 하는 막내는 울어 버릴 지도 모릅니다.

모든 개인화의 관건은 개인이 들고 있는 단말에서 이루어집니다. 마루에 있는 셋탑박스가 아니구요.

그런 의미에서 iPad는 엄청난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3인치짜리 작은 액정에서 보고 있어야 했던 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이 보다 넓은 화면으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42인치 TV는 아버지에게 빼았겨 버렸고, 울며 겨자먹기로 DMB 수신되는 창가에서 3인치 핸드폰 액정에 코 박고 테레비 본다고 애쓰던 막내의 시대는 끝날 수도 있습니다. (보다) 넓은 액정 화면에서 편하게 무선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니까요.

iPad에 DMB가 없다구요... 물론 DMB는 없습니다만, TV를 보는 방법이 DMB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 국내에서 DMB를 핸드폰에 달아 주는 건, 콘텐츠 저작권 기타 등등 다 신경 쓸 필요 없이 그냥 조용히 보내 주는 것만 보시라는... 일종의 강요라고 생각합니다. 왜 DMB로만 화면을 봐야 하나요? 무선 인터넷이 열리면 얼마나 볼 수 있는 방법과 볼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해 지는 데, 왜 DMB만 고집할까요.

자... DMB를 버리고, 무선 인터넷과 iTunes Store를 고려하시면 됩니다.

시나리오를 봅시다. 아버지는 마루에서 TV 보시고, 저는 방에 iPad 들고 앉아 있습니다. 우선, 다들 전자책이라고 하니 전자책을 봅시다. PDF가 풀 사이즈로 보이니 논문을 볼 수도 있고, 각종 신문사에 접속할 수도 있고, 온라인 잡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웹서핑/ e-mail이야 기본이구요.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아프리카 같은 인터넷 방송에 접속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iTunes Store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iTunes Store에서.. 강의를 들어 볼까요? iTunes U로 접속해서 미국 대학의 iPhone Programming 강의를 들을 수 있구요. 뉴질랜드 대학의 영어 강의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싶으면 drama 검색을 하고, 개당 약 1-2불 정도의 fee를 내고 드라마를 보면 됩니다. 하드에 저장해서 볼 수도 있고 온라인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최신 영화도 쌔고 널렸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드에 저장할 수도 있고, Rent 해서 1주일간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내 방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iPad. 이건 업무용 기계가 아닙니다... 노트북이 아니죠. 사람들이 업무를 위해서는 노트북을 사용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위해서는 PMP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오면서... 정말 가려웠던 중간 부분을 확실하게 채워 주는 기계가 될 겁니다. 언제 어디서든, Always Connected 환경에서는 iTunes Store와 함께 (그리고 당신의 신용카드와 함께) 못 하는 게 없는 만능의 기계가 될 지도 모릅니다.


... 중요한 건, 기계가 아니라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iPad 자체는 중국에서도 만들 수 있고 우리 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고 똑같은 '기계'는 어디서든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올라가는 '서비스' 는 글쎄요... 애플의 iTunes 처럼 집대성된 멀티미디어 콘텐츠 통합 게이트웨이를 그렇게 쉽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아이폰과 iPad이 상대가 아니고, App Store가 상대가 아니고, iTunes Store가 상대라는 걸 좀 누군가... 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아, 저는 5살된 딸내미와 맞벌이하는 와이프를 둔 아빠로써.... 집에서 개인 시간이 거의 없게 된 축복을 받았으므로 iPad를 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있어도 쓸 시간이 없거든요. 다행이죠. :)


2010년 4월 5일 월요일

Sonata Transform. 소음이 조금 더 있는 이유.

작년 초에 구입해서 이제 1살이 넘어가는 내 NF Sonata Transfom.


생각보다 초기에 낮은 RPM에서 진동과 소음이 조금 있었더랬다. 그냥 참고 넘어갈 수준이고, 또 다른 차들도 다 그 정도 소음을 겪고 있다기에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 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04/2010040400857.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오늘자 인터넷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


실내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BSM - Balance Shaft Module 이라는 장치가, 국내 발매되는 차량에는 빠져 있다고 한다.


NF 소나타 이후 트랜스폼, YF 모두 빠져 있다고.



심지어 디젤인 투싼 IX와 스포티지 R 에도 빠져 있단다.




역시.. 현대, 기아. 우리를 봉으로 알고 있었구나.



확인해서 슬프다. 쩝.

Synology NAS : 맥에서 AFP 접속시 한글 파일 억세스 불가.

http://www.synology.co.kr/puhaboard-dataroom/board.asp?db=SUB_4_3&page_num=13&mode=view&view_num=1088&org_num=947&sc_type=&sc_value=&category=0


버팔로 2종을 거쳐 시놀로지에 안착. NAS는 이제 아무 문제 없이 쓰겠구나 했는 데,  맥과의 연동에서 한 번 더 머리가 아파졌다.

시놀로지 NAS는 맥에서 접근할 때 AFP 프로토콜을 지원하지만, 한글에 문제가 있다.

Finder에서 AFP로 NAS에 접근한 후 파일을 복사하려하면 "권한에 문제가 있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복사를 하지 못 한다.

PathFinder등 Third Party Finder의 경우는 문제가 더 심각한 데, 아예 한글 폴더 / 파일의 이름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 "----" 이렇게 하이픈의 연속으로만 보인다.

공식 수입원인 AbleStore에서도 딱히 답변을 내 놓지 못 하는 것으로 보아... 한동안은 참고 가야할 문제인 듯 싶다.

회피 방법으로는, AFP를 쓰지 않고 SMB로 들어가면 괜찮다.

파인더에서 CMD+K 를 누른 후 SMB://[NAS 이름] 을 적어 주고 들어가면 된다.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구글 캘린더의 Delegate 와 iPod Touch의 일정 동기화

많은 분들이 iPod Touch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일정관리는 PDA가 아닌 iPod Touch로 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협업체제를 구축하면서 일정 관리를 구글의 Google Calendar로 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 덤으로 iPod Touch의 호황에 힘입어 맥까지...


구글 캘린더의 강점은 협업에 있다. 캘린더를 작성해 놓은 후 "공유"를 활성화 하면 타인과의 일정 공유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팀원들과의 일정을 기록해 놓은 공유된 구글 캘린더가 있을 경우, 내가 그 캘린더를 구독함으로써 캘린더를 읽거나 혹은 수정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Mac과 iPod Touch에서의 구글 캘린더 사용이다. Mac은 자체 일정 관리 프로그램인 iCal에서 구글 캘린더를 지원하기 때문에 간단한 설정만으로 구글 캘린더의 일정을 iCal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와 같이 "공유된" 타인의 일정의 경우, 독립된 캘린더로 보이지 않고 Delegate 탭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 정도야 간단한 불편함... 정도라고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iPod Touch로 일정을 동기화 할 때 Delegate 일정은 iPod Touch에 싱크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 문제 때문에 팀 공유 일정을 iPod Touch에서 보는 걸 포기하고 있었고... 아예 iPod Touch용 구글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할까 검색하던 차에, 아래와 같이 Google Cal Delegate를 iPod Touch에 동기화 시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아래는 영문 전문 .



Info founded at http://blog.controlgroup.com/tag/iphone/ Basically, this is what you need to do to make sure your calendars show up on iCal: 1. Open iCal, go to Preference, then to Account, finally to Delegation. Unmark all of your delegates. 2. Open the app TexEdit and copy and paste this account url on your TextEdit worksheet: https://www.google.com/calendar/dav/USERNAME@gmail.com/user 3. Now log into your google calendar. Once you are logged in, go to "My Calendar" on the left hand side and click on "settings" 4. You then will see all the calendars on displayed. Choose one of the delegates which will take you to Calendar Details tab. 5. Scroll down to Calendar Address and fine the "Calendar ID" on the right hand side. Copy the Calendar ID. 6. Go back to TextEdit and replace part of the account URL, so it goes from https://www.google.com/calendar/dav/USERNAME@gmail.com/user to https://www.google.com/calendar/dav/Calendar ID/user (mind you that Calendar ID has a "group.calendar.google.com" suffix, so an example of the final account url may look like https://www.google.com/calendar/dav/lbuhjrlgkfoi1oqs56710vkn8zh@group.calendar.google.com/user 7. Copy the altered account URL 8. Go back to iCal, Preference, then Account. 9. Add a new account, if you are using 10.6, under Account Type, select Caldav, and Paste the altered account URL in the Server Address box. If you are using 10.5, once you click Add an account, expand the Server Options, and Paste in the altered account URL in the Account URL box. 10. Finally enter your google username and password. Click Add. 11. You're done for one of your delegate accounts. Repeat the process till all of your accounts are added in this way. You will see all your calendars showing up under the Account panel in your iCal preference. Then you're done. Okay, hopefully this is clear enough. Good luck everyone. It works almost the same way for your iphone or iPod Touch. If you can't figure it out, let me know!


간단한 번역과 사진은 다음과 같다.




이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유된 구글 캘린더는 Delegates 에서 나타나며 iPod Touch/ iPhone 과 동기화되지 않는다.



구글 캘린더에 가서, 공유된 캘린더의 캘린더 ID를 확인하자. 캘린더 ID는 위의 그림에서와 동일한 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iCal의 Preference에 가서, 새 계정을 추가하고 서버 PATH에 적어준다. 서버 PATH는 https://www.google.com/calendar/dav/USERNAME@gmail.com/user 의 형태인 데, 이 부분의 USERNAME@gmail.com 부분을 위에서 찾아낸 Calendar ID로 교체해 준다.

이 방법으로 공유된 캘린더를 Delegate가 아닌 독립된 캘린더로 ical에 추가할 수 있으며, 독립된 Calendar는 iPod Touch/ iPone 과 아주 잘 동기화된다.


http://discussions.apple.com/thread.jspa?threadID=2009808&start=15&tstart=1

위의 링크도 참고하시길.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Buffalo NAS LinkStation Mini / LinkStation Quad


buffalo-ssd-linkstation-mini.jpg

이미지출처 : www.techfresh.net


buffalo_linkstation_quad_6.jpg

이미지출처 : www.reghardware.co.uk

 

NAS가 대세인가? 최근 들어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NAS에 대한 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Linux Box를 만들어서 파일서버로 사용하는 게 대부분이었고, UPnP MediaServer를 써 보려면 fuppes등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들을 이용했었는 데 최근에는 NAS에서 이런 기능들을 많이 지원해 주니...

최근의 NAS들이 포함하는 기능은 정말 다양해졌다.

- Web 접근. 웹 폴더 같이 접근할 수 있다.
- FTP. 뭐, 당연한 거겠지
- AFP. Apple 프로토콜. 나한테는 매우 중요하다. 난 맥빠니까(...?)
- CIFS (SAMBA) 윈도용으로는 당연한 것.

기본적인 파일 접근 외에,

- DLNA : UPnP 프로토콜 기반의 멀티미디어 공유 서비스.

또는,

- NFS : 리눅스 파일 마운트 기능.

등이 지원되고 심지어,

- iPhone/ iPod Touch 접근 기능
- iTunes Music Server 기능 : iTunes 프로그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뮤직 서버 기능
- Apple Timecapsule 기능 : Apple 의 TimeCapsule로 동작 ( Time Machin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음 ).

또는,

- RAID 지원 기능

까지 들어 있다.

Buffalo NAS는 LinkStation 과 TerraStation으로 구분되는 데, LinkStation은 Arm 프로세서 기반의 저가형 모델이고 TerraStation은 좀 고급 모델이다. 가격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 30~40만원대, 100만원대 ). 경험한 바로 둘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NFS 지원이다. LinkStation 시리즈는 NFS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LinkStation 시리즈는 느리다.

우선, LinkStation Mini부터.  

500G와  1T의 두가지 모델이 있다. 둘 다 2개의 2.5inch HDD를 장착하여 RAID 0, RAID 1 구성이 가능하다. 2.5인치 하드라 작다. 하드 디스크는 내장되어 있으며 교체가 불가능하다 (혹은 교체시 워런티가 없어진다).

LinkStation Quad는,

1T HDD가 붙어 있으며 최대 4개의 3.5inch SATA HDD가 장착 가능하다. 나는 1.5T 4개를 붙여 놓았다. 4개의 HDD를 사용해서 RAID 0, RAID 1, RAID 5, RAID 10 의 구성이 가능하다. 하드 디스크는 교체 가능하며 추가 및 착탈이 용이히다.

개인적으로..? 둘 다 고만고만하다. Mini는 하드를 교체할 수 없는 대신 사이즈가 작아서 가방에 쏙 넣고 나가기 괜찮다. Quad는 크고 소음도 약간 있는 편인 데... 둘의 성능은 진짜 고만고만하다. 둘 다 NFS를 지원하지 못하고, 둘 다 ARM기반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둘 다 리눅스 기반이다. 둘 다 느리다. 여기서 느리다는 건... 다중 작업에 들어 갔을 때의 얘기다. 둘 다 기가빗 이더넷을 지원하기 때문에 복사 속도는 빠른 편이고, 스트리밍은 거의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웹 어드민으로 들어가서 설정을 바꾼다거나, 혹은 이 동작을 여러개의 복사 과정에서 진행하면 아주 괴로워진다. 웹 어드민 페이지가 뜨는 데 몇 분씩 걸릴 때도 있다.

장점은... 저렴한 가격. 미니의 경우 작은 사이즈.

단점은... NAS의 성능으로는 만족할만 한 데, 웹 어드민 설정의 느린 반응이 좀... 속 터진다. NFS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리눅스에서 마운트하기가 귀찮다 ( -t cifs 옵션을 쓰고 그 뒤에 여러가지 옵션들을 붙여 주어야 하며 이 경우 속도도 NFS보다 떨어지는 듯 하다. ).

Quad를 사지 말고 TerraStation을 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다. 나중에는 TerraStation도 하나 구해서 비교해 봐야 겠다.



아아, 참고. LinkStation Quad의 경우 1번 HDD 교체시 주의. HDD가 LinkStation의 XFS 포맷으로 포맷되어 있지 않으면 LinkStation이 아예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는다. 반드시 교체할 HDD를 다른 Slot에 넣어서 XFS로 포맷한 후 1번 Slot에 넣어서 교체할 것.


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Intel SSD 80G

맥 미니에 있던 내장 HDD를 들어내고, SSD를 달아 줬다.

사실 맥북 프로에 달아 주고 싶었지만... 용량이 너무 작아서 맥북 프로에서 들고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맥 미니에 외장 하드 달아서 사용할 생각으로 미니에 먼저 달아 봤다. 나중에 성능 괜찮고 가격 저렴하고 용량 큰 놈 있으면 그 때 맥북 프로에 달아 주기로 하고...

준비물 :

1. Intel SSD X25-M 80G.
2. 2.5인치용 1394 지원 외장 HDD : Mac Mini 오리지널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위해.



맥 미니를 뜯는 과정은 사진 찍어 두려 했다가 귀찮아서 포기... 과정은 그닥 어려움이 없으나 적절한 도구의 선택이 중요하다. 퍼터 나이프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시길. 나는 회사에 굴러 다니는 목공용 끌로 맥 미니의 껍데기를 벗겨 내었다. 한 2분 걸렸나...?


intel-x25-ssd-review.jpg

이미지출처 : www.ubergizmo.com


사진 왼쪽에 보이는 놈이다.


설치하고 조립하는 데는 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SuperDriver 아래에 하드가 달려 있는 데, 하드의 나사 4개를 풀고, 온도 센서를 떼 내고, 위로 살짝 밀어서 꺼내면 된다. 아... 이게 참 설명하기 어렵다. 여튼 하드 꺼낼 때 불필요하게 나사 많이 풀지 않고 하드에 연결되어 있는 4개만 풀면 된다.

내 경우는 일반 PC에서 하드 떼고 조립할 때보다 훨씬 편하게 빨리 한 것 같다.

자.. 그리고 조립한 후, Snow Leopard를 설치한다. 설치하는 동안, Mac Mini 의 오리지날 하드 디스크를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에 넣어 조립한 후 1394로 맥 미니에 연결해 둔다.

설치가 끝나고 익숙한 맥의 환영 메시지가 나온 후, 외장 하드디스크로 변신한 오리지널 맥 미니 하드디스크로부터 설정을 복원한다. 복원하는 데 약 30분 걸린다. 이건 정말... 맥 만세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드 디스크를 교체한 후 OS만 설치하고 나면 원래 있던 하드디스크의 모든 설정/ 어플리케이션/ 도큐먼트가 그대로 들어온다. SSD로 교체한 후 원래 하드에서 설정을 가져오면 정말... 모든 설정이 똑같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아무런 추가 작업을 할 게 없다.


여튼. 그렇게 SSD 설치가 다 끝났다. SSD 설치에 약 15분, Snow Leopard 설치에 약 30분, 원본 하드 디스크에서 설정 복사/ 복원하는 데 약 20분.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다.


그럼... 성능은 어느만큼 차이가 나느냐.



왼쪽이 SSD, 오른쪽이 HDD (1394 외장으로 물린 원본 하드 디스크).

뭐... 총점으로는 약 5배 정도 차이가 나는 듯. MBP에 물린 HDD 가 40점 정도 나오니까. 속도는 진짜 엄청나게 빠른 것 같다.

일단 프로그램 띄울 때는 정말 속도... 빠르다. 아직 리부팅은 못 해 봐서 딱히 부팅 속도는 비교해 보지 못 했지만.



빨라져서 좋다. 아싸.


2009년 8월 16일 일요일

즐거운 달리기. Nike+



음... 세상은 애플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적어도 최근 나의 생활들은 그렇다. iPod 으로 시작했던 나의 애플 생활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집기들을 Apple 제품으로 바꾸는 데까지 진행되어 버렸다. 이 모든 변화는 최근 2년 사이에 일어난 것으로, Apple IPod 1세대 모델로 iPod 생활을 시작한 2002년 경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MacBook Pro, Mac Pro, Mac Mini, iPod Touch, iPod Mini, 그리고 Sound Stick II 에 이어서 결국 Nike+까지 구해 버리고 말았다.

Nike+는 나이키와 애플의 합작품이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게 iPod Nano에 끼우는 장비고, 오른쪽에 있는 게 센서다. 센서를 Nike+로고가 찍힌 Nike 운동화의 하단에 꽂아 두고 달리기를 시작하면, 내 달리기 정보가 iPod Nano에 저장되고 그 저장된 데이터는 Nike 웹 사이트에 업로딩 되어 나중에 내가 어떻게 운동을 했는 지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Nike에서 나오는 운동화 중 Nike+로고가 박힌 놈은 저 센서를 넣을 수 있는 창이 있다. 물론 나는 아디다스 신발인 관계로 아디다스 신발의 혓바닥을 조금 찢어서 그 안에 센서를 넣어 버렸지만....

Nike 웹 사이트에서는 개인의 달리기 정보를 저장할 뿐 아니라, 그 정보를 공개하고 클럽을 구성할 수 있게 해 줌으로써 달리기에 대한 재미를 배가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세워서 그 목표를 달성하면 트로피가 제공되고 그 정보는 항상 웹 사이트 사용자들에게 공개된다. 또한 친구 혹은 동호회 회원끼리 달리기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같이 달리는 느낌을 줄 수 있고... 여튼 재밌다.

뭐... 스포츠 소셜 네트워킹이랄까.


센서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은 게 흠이다. 가속도 센서라니 100%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오늘 트레드밀에서 캘리브레이션을 했는 데도 2.5km 달리는 데 약 100m 정도가 추가로 기록되었다. 캘리브레이션 전에는 저것보다 더 많이 나왔던 것 같고...



덕분에 즐겁게 뛰겠다.


2009년 8월 10일 월요일

거 봐... 또 당했지 : SKT의 물타기.

아이폰은 국내에 안 나온다! 는 강한 믿음을 심어주고 있는 국내 통신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덕분에 산지 몇 달만에 시도 때도 없이 지 맘대로 꺼지는 Xperia를 좀 더 열심히 써 봐야겠습니다. 그나마도 귀찮으면 전에 쓰던 3G 폰에 USIM카드만 바꿔 끼워서 그냥 핸드폰 사용자로 돌아가렵니다. 댁들의 유치하고 치졸한 장난에 놀아나는 것도 지쳤고, 말도 안 되는 데이터 요금제에 wi-fi, 3G 바꿔 가면서 쓰는 것도 지겹습니다. 돈 안 내고, 안 쓰렵니다.



여기서부터 반말로.

오늘 새벽은 한국의 Geek 들에게 뜨거운 밤이었다. SKT에서 iPhone을 등록시켜 주겠다는 루머가 어디선가 흘러나와 밤새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떠 다녔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국내의 핸드폰 등록은, 사용을 차단하는 Black list 기반이 아니라, 사용을 허가하는 White List 기반이다. 그래서 국내에서 정식 발매가 되지 않은 외산 휴대폰은 국내에서 쓸 수 없다. 미국에서 아무리 좋은 폰을 쓰고 있었어도 귀국할 때는 폰 반납하고 한국에서 새로 사야 한다. 미국 폰은 국내 White List에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새벽, SKT 에서 정말 단비같은 소문을 흘리기 시작했다. 외국에서 사 온 폰도 대리점에 가져오기만 하면 White List에 등재시켜주겠다는 거였다. 외국에서 폰들을 들여와서는 폰으로 못 쓰고 MP3 Player나 PMP로만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희소식. 물로 그 전에도 어떻게 어떻게 하면 White List에 등재 안 하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했으나, 그게 복잡하고 어쩌고 해서 많이 쓰이지도 않았거니와. 어쨋거나 정식으로 등록시켜 주겠다고 했으니 이제는 외산 휴대폰이 국내에서 정발되기만을 기다릴 필요도 없이 그냥 들고 SKT 대리점만 가져가면 쓸 수 있는 좋은 세상이 오는 듯 싶었다. 그래서 Geek 들은 어제 밤새 인터넷을 떠돌아 다니며 오늘 아침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지는 않는 게.


SKT 에서는 루머를 사실로 확인해 줬다. SKT 는 외산 휴대폰을 이용해서 자사의 통신망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기기로 적합한 경우에만.

국내 기기로 적합한 경우란, 예를 들자면 전파연구소에서 국내 전파인증을 받아서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라는 걸 검증받은 기기를 의미한다. 전파인증은 대부분 제조업체에서 해당 국가에 신청한다.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비용도 비싸고 과정도 복잡하다고 한다.

자, 생각해 보자. 어느 미친 외국 기업이 국내에 출시하지도 않는 핸드폰을 돈 들여 가며 국내에 전파인증을 해 주겠는가? 안 한다. 그럴 돈 있으면 사원들 간식이나 사주는 게 남는 거다. 아무 이유 없이 국내 전파 인증을 해 줄 이유가 뭐가 있나.

여기서 다시 iPhone으로 돌아가 보자. iPhone은 국내에서 전파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위대한 방통위는, 아이폰에 들어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관련 실정법을 위반하고 있는 기기다. SKT 에서는 이 기기가 국내 기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등록을 안 해 줘도 그만이다.

더 웃기는 문제도 있다. 대부분 국내에 나오는 외산 폰은, 외산 폰과 다른 모델명을 가진다. 예를 들어 맨 뒤에 Korea를 뜻하는 K를 붙인다거나, 혹은 특정 숫자/문자등을 붙여서 국내용과 외국용을 구분한다. 이렇게 나오는 기기들은 동일한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델명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기기로 분류된다.

다시 iPhone으로 돌아가 보자. iPhone은 국내/국외에 대해 동일한 모델명을 적용한다. 그러니 아무 문제가 없다. KT에서 만일 iPhone을 출시한다면, SK는 용쓰지 않고 그 모델을 쓰는 사용자를 그대로 빼다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나마 아직 KT 는 국내 출시에 확실한 일정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고, 애플은 방통위에서 위법 판정을 검토당하는 입장에서 iPhone이 국내 출시에 적합하다고 할 수도 없는 판이다.





에라... 용 쓴다 용써. KT는 2년 째 들여온다 어쩐다 떡밥만 무수히 뿌리고 있고, SKT는 KT가 계속 이슈가 되니까 쉬지 않고 열심히 물타기 하고 있고, 둘 다 말도 안 되는 App Store만들었다고 뻥만 치고 있고, 둘 다 이미지 광고만 열심히 하고 있고 (SKT의 이미지 광고는 이제 진짜 짜증나는 수준이다. 세상의 좋은 일은 자기들이 다 하고 있는 듯한 광고.. 하지만 실상은 그런가?) 방통위는 딴지 걸고 있고, 제조업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고... 다들 짜증만 나게 하는 구나.


관 두셈. 난 그냥 일반 전화기로 돌아갈래.



2009년 7월 20일 월요일

Olympus PEN EP-1



여기도 한참만에 글을 올리는 군... 트위터에 빠져서 한 달여만에 헤메다 나옴.

오래간만에 카메라 관련 포스팅. 올림푸스에서 마이크로-포-서즈라는 새로운 포맷의 카메라를 내 놓는다. 과거 필름시절의 35mm (135), 중형, 대형 등으로 필름의 크기에 따라 판형이 분류되어서 판형을 구분하기 편리했던 시대는 이제 갔다. 디지털로 넘어 오면서는 각 사마다 자기 마음대로 지어서 내 놓는 마운트/판형의 이름들의 홍수속에 도대체 어느 카메라와 어느 렌즈가 호환되는 지 아빠 백통은 어느 카메라인지 혹은 렌즈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렸다. 그러던 중 올림푸스, 파나소닉, 라이카 등 몇 개의 회사가 뭉쳐서 공통의 마운트 규격과 CCD 규격을 사용하기로 하고 정한 업계 표준이 four-thirds 포맷.

기존 각 회사별로 CCD와 마운트의 규격을 정해서 쓰던 데 반해서, 이 포-써즈 포맷을 사용하는 카메라는 동일한 규격의 CCD와 마운트를 사용하기로 한다. 즉, 파나소닉의 렌즈를 올림푸스, 혹은 라이카의 바디에 사용할 수 있고 그 반대도 물론 가능하다.

그럼, 포써즈의 장점은 마구 바꿔 쓸 수 있는 데 있느냐? 그건 아니고... 디지털로 넘어 오면서 촬상소자의 특성상 무한정 CCD를 키울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필름은 판형이 깡패라고 중판 대판으로 갈 수록 당연히 인화물의 품질이 좋아지지만 CCD의 경우는 무조건 판형을 늘릴 수 만은 없는 기술적 가격적 문제가 있었다. 포-써즈는 디지털에 최적화된 마운트와 CCD의 크기를 산정하고 정해 놓아서 상대적으로 저가에 완성도 높은 품질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내 세우고 있다. 물론, 기술이 앞으로 발전함에 따라 CCD에 대한 기술적 제약도 낮아지고 가격도 낮아질 거라서 이 포써즈의 장점이 언제까지 유지될 지는 사실 미지수.

자... 이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DSLR 시장은 이제 35mm급 필름 사이즈 CCD를 장착한 카메라들이 일반 사용자용으로 양산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니콘, 캐논 모두 35mm 필름 사이즈 CCD를 장착한 DSLR을 출시하고 있다. 물론 고가의 전문 촬영장비는 중판 사이즈의 CCD를 장착한 놈도 있지만 엄청난 고가에 일반 양산품이 아니니 제껴 두자. 어쩃거나 판형이 큰 DSLR들이 나오면서 포 써즈는 "그럼 싼 거 말고 니가 내세울 게 뭔데?" 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게 된다.

포써즈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작은 거..."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기존 올림푸스에서 나온 바디들은 작게, 더 작게를 모토로 하고 있는 듯 싶었다. 다른 DSLR들이 육중한 덩치와 하마입같이 넓은 마운트를 들고 나오고 있을 때 올림푸스의 바디는 점점 작아지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DSLR의 태생상, 몸통에 거울을 들고 다녀야 하는 신체적 구조는 작게 더 작게의 한계까지 가고 있었고...

그래서, 아 그럼 거울 빼! 하고 거울 빠진 마이크로 포 써즈가 등장. 마이크로 포 써즈는 동일한 크기의 CCD를 사용하지만 거울을 빼서 바디의 크기가 작아졌고, 렌즈가 CCD에 더 다가옴으로써 마운트의 규격까지 작게 만들어 버렸다. 결국 다 작아진... 컴팩트 사이즈보다는 조금 큰 카메라의 탄생.

그러니까, 마이크로 포써즈는 포써즈와 동일한 크기의 CCD에 조금 더 작은 마운트, 조금 더 작은 렌즈가 되었다는 얘기.


개인적으로는... 잘 될까? 하는 의문. 지금 카메라 시장은 렌즈교환형 카메라 (DSLR을 포함한), 고급형 카메라, 초소형 똑딱이 카메라의 3분할 구도라고 보는 데 마이크로 포 써즈는 렌즈교환형 고급형 카메라라는 어중간한 포지션에 놓이지 않을까 싶다. 렌즈교환형으로 표현이 자유롭다는 건 이점이지만, 역시 판형이 깡패라고 날로 대형화되어 가는 CCD에 비해 1/4 크기의 작은 CCD는 아무래도 좀 아쉬워질 것 같다. 아직은 2종밖에 없는 렌즈군도 문제. 만일 라이카에서 렌즈군을 내 주고 파나소닉에서 라이센스해서 저가형 라이카 카피렌즈들이 쏟아진다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라면 글쎄... 렌즈군이 확보되기 전에는 아직 딱히 구매할만한 매력을 느낄 수가 없는 제품이 될 것 같다. 렌즈가 작으니 조리개 수치가 낮은 렌즈를 제조하기도 어려울 거고 망원의 구현도 그렇고... 결국 하이엔드를 대체하거나 혹은 하이엔드에 밀리거나 둘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Xperia에 KTF USIM 동작 성공

일단 시작은 이 글 이었다.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 맥널티님의 글.

 

Xperia... SKT 전용으로 나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SKT 신규 계약으로 들어갔다. KTF는 핸드폰 변경한 지도 얼마 안 되었고... 이런 저런 사정들이 있어서. 솔직히 내가 WM기기를 얼마나 열심히 쓸까 하는 것도 의문이었다. 어쩃거나 기존의 KTF는 착신 전환을 시켜 두고 SKT를 열심히 사용해 줬다. 말도 안 되는 Syncmail 서비스도 써 주고 있었고 20000원이 넘는 어처구니 없는 데이터 서비스 요금도 꾹 참고 써 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8월부터 KTF<->SKT간의 USIM Lock이 해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슨 말이냐 하면, KTF에서 쓰던 USIM카드를 SKT의 단말기에 꽂아도 동작이 된다는 것. 물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자사가입자간에는 USIM카드를 바꿔 끼워서 단말기(전화기)를 바꿀 수 있게 풀어 준 것은 알고 있었지만 KTF - SKT간 USIM 교환 금지가 해제된 것은 모르고 있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각 사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서비스 신청을 해야 한다. 웃긴다... 외국에서는 당연하게 되는 기능인 데, 우리 나라에서는 안 되게 막아 놓은 다음에 고객에게 USIM Lock 해제 "서비스"를 제공한단다. 어불성설이다.

어쨋거나 각 사 사이트에서 "자사 단말기에 타사 USIM 사용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데, Show에서는 Show사이트에서 "USIM 이동성"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고, SKT에서는 "타사간 USIM  잠금해제"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이 기능이 통신사에게는 약이면서 독이기 때문인 지... 찾을 수 없게 꼭꼭 숨겨 놓았으니 잘 찾아 보아야 한다.

나는 SKT 단말에 KTF USIM을 꽂아서 사용할 것이므로 SKT에서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메뉴를 찾아 헤메고 헤멘 끝에 신청 성공. Xperia의 경우 S/N 혹은 일련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는 데, 이 때의 일련번호는 배터리를 제거한 뒷면에 보이는 Serial Number의 마지막 6자리 숫자이다.


이렇게 해 놓고 KTF USIM을 끼운 후 전원을 켜니... KTF로 들어가진다. 오케이. 여기까지 해서 USIM은 풀었다. 이제 SKT 기계로 KTF의 음성통화, 영상통화, SMS 송/수신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인터넷하고 MMS는...?


이건 좀 복잡해진다. Windows Mobile을 탓하자. 설정이 복잡한 관계로 그림으로 대신한다.

우선 시작->설정->연결에 가서, 고급 탭을 누르고 새 연결 작성을 선택한다.

이름은 편한 대로 넣어 주고, 모뎀 종류는 "전화 모뎀 통신(GPRS)"를 선택한다.



액세스 지점 이름에 default.ktfwing.com 을 입력한다.

다음 페이지는 공란인 채로 저장한다 .


그리고 나선 인터넷 연결 설정에서 방금 저장한 모뎀을 선택해 준다. 기본값은 SKT 3G였던가 그럴 거다.


이렇게 해 놓고 나서 인터넷 연결을 해 보면... 잘 된다. 방금 테스트해서 웹 사이트에 접속 되는 거 확인했다.


남은 건 MMS뿐인 데, 지금 MS-SMS를 설치해 놓은 상태라 아직 SMS 및 MMS는 테스트해 보지 못 했다. 이건 일단 KTF 착신부터 풀어 놓고 -_- 해 봐야 할 듯.



어쨋거나 이 방법으로 SKT의 비싼 인터넷 요금제에서 KTF의 그나마 저렴한 요금제 (10000원에 200MB) 로 옮겨갈 수 있는 문은 열었다.


문제는 SKT의 약정해지 요금이군... -_-;



2009년 6월 9일 화요일

한국형 App Store... 이 뭥미?


SKT에서 진행 중인 한국형 App Store의 메인 화면이다. 한국형 App Store...라는 말이 참 재밌게 들린다. 도대체 "한국형 App Store"라는 말에서 "한국형"이라는 게 뭘 뜻하는 걸까? 언어가 한글로 되어 있다는 거...? 아니면 한국형 웹 환경에 맞게 되어 있어서 ActiveX등을 깔지 않으면 접근이 안 된다는 거...? 도대체 저 "한국형"이란 단어의 의미가 뭔지 나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다.

일단 접속을 해 볼라치면, 웹 사이트는 통짜 Flash로 구성되어 있다. UI에 제법 신경을 쓴 모양으로 빙빙 돌아가는 거 하며 화려한 UI가 제법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통짜 Flash다. 다시 말하자면, 모바일 기기에서 접속이 안 된다. -_- 뭐하나는 거냐 SKT.

App Store는 모바일 기기에서 보다 쉽게 Application Software를 구입할 수 있게 하는 게 그 목적이 아니었을까. 저런 형태로 어플리케이션을 모아서 파는 건 이미 PocketGear나 Handango 등의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능일 건 데. 저건 단순히 Web Store일 뿐 App Store는 아니지 않나. Apple이 iPhone 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모바일 기기에서 구입할 수 없게 해 놓고 itunes에서만 구입할 수 있게 해 두었다면 과연 그렇게나 많은 어플리케이션이 팔릴 수 있었을까?

음... 개발자가 개발자 회원으로 가입해서 Application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게 해 두었으니 그걸로 App Store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을까.


가입해서 프로그램 구매를 시도해 본 후에 좀 더 써 보려 했으나... 맥 기반의 Safari에서는 회원 가입조차 되지 않는다. 에라 관 두자. (비밀번호를 똑같이 넣은 후 가입신청을 해도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며 가입신청을 받아 주지 않는군)

2009년 6월 8일 월요일

iPhone 3GS. 국내 출시는...통신사와 애플의 싸움.



어제 밤샌 분들 꽤 있을 거다. 아직 우리 주변에는 WWDC라고 하면 그게 뭐 예전 WWF하고 비슷한 거냐고 물어보실 분들도 많겠지만, 또 그만큼 애플의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졌다. 나도 불과 2,3년 전만해도 WWDC가 뭔지 모르고 살았으니까. 어쨋거나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에서 WWDC 가 열렸고, 3세대 iPhone인 iPhone 3GS가 발표되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와 성원에도 불구하고 (밤새 twitter 및 온라인 쇼를 지켜보느라 고생하셨던 분들께 애도를...) iPhone3GS는 이번에도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아.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2년동안 iPhone을 목빠지게 기다렸다가 불과 한달 전에 Xperia를 구입한 지라 내심 iPhone이 발매되지 않기를 바랬었다. iPhone이 발매되면 Xperia를 어떻게든 처분하고 다시 iPhone으로 옮겨 가야 하는 데... 그게 참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든 일이 될 것 같아서. 여튼 덕분에 큰 짐 덜었다.

개인적으로는 국내에서 앞으로도 iPhone의 출시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 iPhone의 출시가 어려운 이유는 미국과 우리 나라의 핸드폰 시장이 다른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고. 국내 통신사들은 과거와 달리, 또는 외국의 경우외 달리 핸드폰 보조금을 부담하는 데 그닥 적극적이라고 느끼지 못 하고 있다. 간단한 예로 옴니아의 경우, 국내에서는 출고가가 거의 100만원을 호가하였으며 지금도 어디 가서 하루 종일 발품팔지 않는 다음에야 50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 50만원도 그냥 50만원이 아니고 2년 약정에 요금 약정에 서너달 정도씩 사용해야 하는 두세가지의 부가서비스를 포함한 가격이 그렇다. 지금 구글에서 omnia verizon price를 한 번 넣어 보면, $200 정도의 가격으로 나온다. 이게 08년 12월 가격이 그렇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출시가 많이 늦었던 점은 있지만 그렇다 해도 6개월 전에 외국에서 $200불에 팔리던 기계가 우리나라에서 50만원에 팔린다는 건 좀 우습지 않나.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 데 초기가는 아마 $250불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한다.

국내에서는? 초기 출시가가 95만원 정도 되었을 거다. 그나마도 삼성에서 출시가 100만원 밑으로 내려야 한다고 SKT하고 협상해서 100만원 밑으로 내려갔다고 들었다. 그 95만원도 별의별 약정이 다 들어가야 가능한 가격이었고. 우리 팀에서도 테스트/개발용으로 옴니아 세대를 구입했는 데 아마 2년 약정 전화요금 약정, 몇 가지의 서비스 약정 포함해서 80만원 이상씩 줬던 걸로 기억한다.



자... 그럼 여기서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 기계 값은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국내/국외 시장에 대한 삼성의 가격정책이 다르다고는 해도 국내에서 100만원 출고하는 기계를 외국에 50만원에 팔지는 않을 거다. 약간 싸게 판다고 가정해서 80만원에 팔았다 치자. 국내 100, 국외 80.

그런데 국내에서는 같은 기계가 95만원, 미국에서는 30만원에 팔린다. 그럼 그 차액은 누가 지급하는가? 통신사가 지급한다. 통신사에서 2년동안 우리 회사를 사용해 주시면 좋은 기계를 싸게 드리겠습니다 - 하고 싸게 내 준다는 말이다. 이 통신사 지원금이 국내는 5만원. 국외는 50만원이 된다. 10배 차이다.

다시 아이폰으로 돌아가자. 아이폰은 국외에서 약 3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팔렸다. 용량이 큰 것들은 약 50만원 정도 까지 올라갔던 걸로 기억한다. 외국에서 나온 폰이라 정확히 출고가가 얼마일 지는 모르겠으나 성능이나 애플의 가격정책을 고려해 볼 때 결코 옴니아보다 많이 저렴하지는 않을 거다. 대략 30-50정도의 보조금이 통신사에서 지급되었을 거라 생각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 저런 가격의 보조금을 지급해 가면서 아이폰을 도입한다면? 난리날 거다... 삼성, LG를 비롯한 핸드폰 제조사들이 왜 우리는 저 가격에 보조금 지원 안 해 주냐고...
통신사는 저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할 경우 타 기업들까지 지원해 줘야 하므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하게 될 테니 안 한다.

그럼 다시 애플의 문제인 데. 애플은 자사 제품의 가격이 싸야 잘 팔리니까 당연히 통신사에 보조금을 요청한다. 애플은 삼성, LG처럼 기계만 파는 게 아니라 자사 제품에서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팔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기계를 많이 팔아야 하고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다. 모델도 하나 밖에 없어서 이거 안 팔리면 저거 팔고식의 장사도 어렵다. 더구나 세계 각국에 출시된 가격이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 통신사에서는 보조금 왕창 받고 어느 나라 통신사에서는 보조금 안 받고 뭐 이런 식으로 장사하기도 어려울 거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결국 통신사-애플간의 보조금 전쟁이 국내에 아이폰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 WIPI? App Store? MP3 문제?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국내에서 예전같이 핸드폰에 대한 보조금이 확대되지 않는 한 아이폰을 국내에 들어오기 힘들 거다.

만일 아이폰이 들어온다면...? 들어오는 방법은 보조금 지급인 데 보조금 지급할 경우 다른 제조사들도 보조금 달라고 뺵빽댈거고 건너편 통신사들은 불법 보조금이라고 빽빽댈거니까... 아마 보조금 지급의 형식으로는 어려울 거고, 말도 안 되는 약정 요금제 하나쯤 더 만들고 기계 할부값 끼워서 팔지 않을까 싶다. 이 방법이 아니라면 어느 통신사든간에 정말 큰 결단을 내리는 거겠지... (그런 통신사가 있을까?)


그니까 도입은 어렵다는 데 한 표.




아.. 국내에 보조금 문제때문에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그래서 보조금 다시 올리면 안 된다고? 보조금은 물론 핸드폰 갈아타기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시장에 안 좋은 영향을 일부 미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 보조금이 없어진 다음에 좋아진 게 뭐가 있나? 통신사들은 보조금 대신 쇼킹스폰서니 뭐니 허울만 좋은 요금제들을 내세워 사용자들이 폰을 많이 쓰게 만들려고만 혈안이 되어 있고, 기본요금은 인하되지 않았으며 데이타 요금제는 어이없는 가격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보조금이 없어졌으면 그 보조금만큼 사용자에게 좋은 게 있어야 하는 데 결국은 그 동결된 보조금 그대로 통신사의 수익으로 들어가 버리지 않았나?

어차피 고객들 돈을 빼 갈려고 맘 먹고 있다면, 보조금이나 풀어서 원하는 폰 맘껏 쓰게 해 달라는 말이다. 말도 안 되는 WM폰 가져다 놓고 반품 받아 주느라 고생하지 말고.






2009년 6월 1일 월요일

XBL - Project Natal.

Project Natal - The Ultamate Mixed Reality라고 불러도 좋을까.

회사에 XBox 360과 PS3 가 모두 있다. 게임할 엄두는 거의 못 내고 UPnP/DLNA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거지만. 그런데 PS3의 UI에 적응되고 나니 XBox의 UI는 뭔가 너무 화려하고 복잡해 보여서 XBox는 잘 안 켜게 된다. fuppes와의 호환성에 문제가 있어서 더 그런 건 지 몰라도...

하지만 이 Project Natal이 성공한다면, PS3는 아마 켤 일이 없을 지도 모르겠다.

이번 E3 쇼에서 선 보인 작품중의 하나가 Project Natal 이란 것으로, "도구 없이",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이제는 게임을 하기 위해 조이스틱/게임 패드가 필요 없다. 그저 화면 앞에서 몸으로 움직여 주면 되는 것이다. 손을 왼쪽으로 움직이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오른쪽으로 간다. 이 모든 일들이 맨손으로 이루어진다. 게임패드를 들 필요도 없고, Wii Remote가 날아가서 PDP/LCD 화면을 깨 먹을까 봐 손목에 스트랩을 칭칭 감을 일도 없다.


그림에 보이는 저 TV앞의 시커먼 장치 하나만 설치하면 앞서 말한 꿈같은 일들이 실현된다고.

MS는 대단한(!)영상 처리 기술을 이용해서, 사용자의 모션을 인식하고 각 모션을 관절단위로(!) 구분해 낼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단순히 손의 방향만 잡아 내는 게 아니라 팔꿈치가 어디서 어떤 각도로 휘었는 지, 공을 차는 동작이 어떻게 되는 지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있다고 한다. 아마 저 세 개의 구멍 중 2개는 스테레오 비전 처리를 위한 카메라일 거라고 추정되고. 나머지 한 개는... 뭘까? -_-;;;

심지어 고도로 발전된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해서, 사용자의 얼굴 인식을 통한 자동 Log-in기능도 제공된다고 한다. 게임패드를 들고 버튼을 누르던 시대는 갔다. 그냥 모니터/TV 앞에 서면 XBox는 "WooJoo님 안녕하세요"라고 하고 나를 인식한 후 게임을 로딩해 줄 것이다.


아, 물론 몇 가지 문제는 있을 건 데, 2인 플레이가 가능할 지는 사실 조금 의문이고, 정지된 배경에 대한 사람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기능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게이머 뒤로 뭔가 움직이는 게 있으면 안 될 거다. 즉 게임하는 사람 외에는 전부 뒤 쪽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숨만 쉬고 앉아 있거나 아니면 거실의 옆 쪽으로 물러 앉아 있어야 할 것으로 추정. Wii 같이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은 보기 힘들겠다. 실제로 Engadget에 올라 있는 이미지도 가족들은 전부 옆으로 비켜 앉아 있다.


마... 꿈같은 이야기긴 한 데, 어쨋거나 이 기기는 2009년 내에는 정식발매될 계획은 없다고 한다.


http://www.engadget.com/2009/06/01/microsoft-announces-motion-controller-for-xbox-360/

역시 인가젯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YmY0JNRIPOU

유튜브 데모 영상 추가.

XBL (XBox Live) Update at E3 Show.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관련 전시회인 E3 쇼가 한국 시각으로 (아마도) 오늘 새벽 시작되었다.

이번 개막에서 가장 주목 받는 건 역시 XBox인 것 같다. Microsoft는 XBox 360 관련된 몇 가지 기능들을 추가로 보여 주고 있다. Sony에서는 UMD 드라이브를 제거한 PSP와 PS3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Sony Erricson의 핸드폰을 공개한다 했는 데 아직 그 쪽은 어떻게 되어 가는 지 잘 모르겠고...

네트워크가 XBox 안에 다 들어갔다. 그 중 특히 Social Network이라고 할 만한 부분들이 그 안에 속속 들어가고 있는 데, XBox를 이용해서 Facebook, Twitter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 last.fm을 이용한 오디오 스트리밍, Netflix를 이용한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해 진다. Netflix는 정말 부러운 부분 중의 하나다.외국의 기업들은 이런 네트워킹/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자사의 플랫폼이나 기기에 넣어 주고 있는 데... 왜 우리는? 이라는 질문을 여기서도 던져 보게 되는 군.



진짜로 홈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기로 마음 먹은 건 지. 일단 UPnP/DLNA를 이용해서 집 안에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 검색은 기본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각종 소셜 네트워크 프로그램들을 내장했으며, 집 안에 멀티미디어 파일로도 부족해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서버에의 접근까지 열어 두었다. 멋지지 않은가. 이거 하나면... 뭐든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게임을 하다하다 지치면 트위터, Facebook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고, 홈 네트워크에 저장된 영화를 보거나 스트리밍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영화/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거기에 하나 더 해서,

게임을 사기 위해 지갑을 들고 용산/국전/테크노마트 등지를 헤메고 다닐 일도 없어질 듯 하다.



GoD 기능이 들어가서, 원하는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매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와우. 현재 약 30 타이틀 정도가 나와 있으며 앞으로 주단위로 업데이트가 된다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게임의 대여는 되지 않고 구매만 된다고 한다. 저거 렌탈 가능하면... 1주 렌탈한 사이에 엔딩 보기 위해서 일주일 내내 XBox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불행한 사람들이 꽤 많이 나오겠다. (근데 국내에서는 GoD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어쨋든 보기에 즐겁다.



* 사진 및 일부 내용은 Engadet에서 발췌.

http://www.engadget.com/2009/06/01/xbox-360-getting-full-retail-games-delivered-on-demand/

http://www.engadget.com/2009/06/01/xbox-live-gets-live-tv-streaming-netflix-browsing/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Spyder3, Selphy ES3




Canon Selphy ES3.

염료승화형 프린터. 요샌 가격들이 참... 착해져서. 염료승화형 프린터도 3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는 거의 100만원을 호가했던 것 같은 데... 각설하고, 현재 염료승화형 프린터에서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2 모델 중 Canon의  Selphy ES3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50장짜리 카트리지가 들어가고, 꼭 밥통같이 생긴 외형으로 아래 헤벌쭉 벌린 입쪽으로 인화지가 들락날락하며 프린팅하고 머리 뒤쪽 공간으로 뱉어내 준다.

근데, 이상하다. 색감이 모니터에서 보는 것과 달리 엄청 어둡게 나온다. 현재 인화 환경은... 찍는 건 이것 저것. Xperia의 내장 카메라를 이용하기도 하고, Ixus를 사용하기도 하고 F3의 필름을 스캔하기도 한다. 근데 모두 다 내 MBP의 모니터에서 보는 것보다 사진이 엄청 아둡게 나온다.


그래서...



Spyder3.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툴.

우선 수동으로 모니터를 Calibration해 보았다. OS X는 자체 캘리브레이션 툴이 있으므로 (링크) 내 눈을 믿고 캘리브레이션 해 보았는 데... 어 글쎄, 캘리브레이션 해 놓고 보니 어두워 보이기는 한다. 근데 MBP의 모니터와 외장으로 연결된 Cinema Display와 색감이 또 다르다. MBP의 모니터가 좀 푸르다. 눈으로 맞춰 보려고 애를 썼으나 역시... 안 되는 건 안 되고. 그래서 또 하나 업어온 게 Spyder 3.

모니터에 척 붙여 놓으면 캘리브레이션이 된다. 오호라.

MBP의 내장 모니터와 Cinema Display를 캘리브레이션. 오호 신기하게도 둘의 색감이 매우 비슷해졌다. PC의 모니터와 외장 Dell 모니터를 캘리브레이션. 오호 신기하게도 둘의 색감이 매우 비슷해졌다. MBP와 PC간의 색감을 비교하면? MBP 에 붙어 있는 2대의 모니터는 약간 따뜻한 색감인 데 반해 PC 에 붙어 있는 2대의 모니터는 둘 다 시푸르딩딩한 색깔을 보여 주고 있다. 기기간의 색감이 맞지 않는 건 좀 의외.

어쨋든... 캘리브레이션을 마친 후 다시 인쇄!




역시... 어두컴컴하다 -_-.

Selphy ES3의 패널을 이용해서 Brightness를 확 올려 주고 다시 인 쇄!



왜 아직도... 어두컴컴한 거냐 -_-;;;;




모니터에서는 밝고 화사한 데 희한하게도 Selphy에서 인쇄하고 나면 색감이 어둡다. 어두운 것도 어두운 건 데 뭐랄까... Contrast가 너무 높게 설정된 듯 싶다. 얼굴의 굴곡에도 명부/암부가 진하게 나타날 정도니까.


좀 더 연구해 봐야겠다.

2009년 5월 19일 화요일

Sony DRC-BT15

Sony DRC-BT15 Bluetooth dongle

소니의 블루투스 모듈 DRC-BT15

나온 지 제법 된 모델이지만, 2가지의 장점이 있다. 우선 최대 8대까지의 멀티-페어링을 지원한다. 내 휴대폰과 페어링을 시킨 후 MP3와 다시 페어링을 시킬 수 있으며, MP3로 노래를 듣고 있는 도중에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핸드폰과 연결이 된다. 전화를 끊으면 다시 MP3와 "자동으로" 연결되어 노래가 재생된다. 멋지다.

둘째로는 이어폰 교환형이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과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B&O A8과 연결해서 들을 수 있다.

단점은 액정이 없는 것. 전화가 왔을 때 수신자를 바로 확인할 수 없는 게 단점이랄까.


지금까지 연결해 본 장비들 : Xperia, 맥북, iPod Touch 2세대.

사용해 본 이어폰 : 아이팟 번들 이어폰, 아이팟 마이크 달린 이어폰, 오디오 테크니카 ATH-ES7


맥북과 연결했을 떄가 제일 안 좋다. 맥북에는 이미 키보드와 마우스의 2가지 블루투스 장비가 붙어 있어서인지 몰라도, DRC-BT15를 연결해 두면 마우스가 버벅일 때가 있다. 마우스 포인터가 슬로우 모션으로 움직인다. 마우스를 껐다 켜면 괜찮아진다. 그리고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키보드 타이핑을 할 때 DRC-BT15에서 드드드득 하는 잡음이 나기도 한다. 볼륨 조정, 재생, 일시정지, Skip 모두 정상 동작.

Xperia와는 무난한 연결성을 보여준다. 역시 전화로 쓸 때 최대의 장점은 멀티 페어링. 음악을 듣고 있는 중에도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물론 전화가 끊기면 다시 MBP 혹은 iPod Touch와 연결된다. 말을 하면 상대방 쪽에서 목소리가 좀 탁하게 들린다고도 하고, 가끔 내 목소리가 나한테 메아리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전화용으로 쓰기에는 무난한 수준. 원체 SKT 3G가 음질이 안 좋기도 하고.

iPod Touch 2세대와도 무난히 붙어 준다. 현재 Beta 5가 깔려 있는 상태인 데, 기능에 몇 가지 제약이 있다. 볼륨하고 재생/일시 정지/정지는 가능한 데, Skip이 동작하지 않는다. 그리고 헤드셋으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 Voice Memo에서도 마이크로 인식하지 못 하고 Skype에서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아마 정식 3.0이 되면 좋아지겠질 거라 믿지만.



혹자들은 블루투스 (A2DP)에서 음질을 이야기하는 게 무의미하다고도 하다. (그런 사람들의 글에서는 A2DP가 아닌 헤드셋 프로파일로 연결해 놓고 음질이 안 좋다고 하는 오류도 어렵지 않게 찾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까지 A2DP로 들어본 결과는 음질이 괜찮다는 것. 볼륨이 높을 경우 고음역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지만 그건 볼륨 세팅의 문제라고 보여지고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지금 iPod에 꽂아 보고 다시 DRC-BT15에 연결해 보았지만 소리는 차라리 DRC-BT15가 좋게 느껴진다.

화이트 노이즈때문에 DRC-BT15를 구박하시는 분들도 많던 데, DRC-BT15은 페어링 시에 잠깐 시-익하는 소리가 날 뿐 재생 중에는 거의 못 느꼈다. ATH-ES7 사용.

현존 블루투스 중에 가장 괜찮은 놈을 만난 것 같다